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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스카이 라이트(Sky Light) 조명 디자인

chocohuh 2014. 5. 19. 09:12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처럼 좋은 조명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햇빛은 사람의 기분 장애나 수면 습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맑은 날이 있으면 궂은 날도 있는 법, 매일같이 맑을 수는 없을 것이다. 애석하게도 맑은 날에도 창이 없어 햇빛을 들이지 못하는 공간도 있다. 스카이 라이트(Sky Light)는 날씨와 무관하게, 창이 있느냐의 여부와 관계없이 햇빛에 가까운 빛을 발산하는 조명이다.

 

 

 

스카이 라이트는 이탈리아의 언인수브리아(Uninsubria) 연구진이 패널형 조명으로 개발한 것인데, 자연광과 거의 흡사한 효과를 내기 위해 나노입자가 사용되었다. 광원의 기본은 백색 LED이다. 전형적인 인공 광이지만 비밀은 투명 플라스틱 패널에 있다. 티타늄 옥사이드 나노입자로 채워진 이 패널이 마치 지구의 대기층처럼 빛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연구진은 레일리 산란(Rayleigh scattering) 현상에 착안하여, 이와 같은 방식의 조명을 개발하였다. 또한, 패널의 종류를 달리하면, 한낮의 강렬한 빛에서 어스름한 여명까지 햇빛의 여러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는 프로토타입이 개발된 단계로, 크기는 약 1.8 x 1.2m이며 독일에서 열린 조명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개발팀은 스카이 라이트가 터널, 쇼핑몰, 호텔, 병실 등의 공간에 활용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 또한, LED의 가격이 저렴한 만큼 시장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최근 필립스(Philips)도 원 스페이스(One Space)라는 이름의 조명을 소개한 바 있다. 스카이 라이트가 창을 닮았다면, 원 스페이스는 텍스타일을 바른 천정과 비슷해 보인다. 이처럼 건축의 일부가 되려는 이들 조명을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http://www.uninsubria.eu/research/physmath/cv_DiTrapani.htm

http://www.lighting.philips.com/main/onespace.wpd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