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구 회사 마루니(Maruni)는 슈퍼 노멀(Super Normal)의 두 디자이너, 나오토 후카사와와 제스퍼 모리슨과 오랜 인연을 유지해오고 있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두 사람이 디자인한 마루니 콜렉션이 찾아온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마루니 콜렉션에서 마루니는 두 디자이너의 신작 소파 2점을 선보인다.
나오토 후카사와( Naoto Fukasawa)는 라운디시 소파 컨셉(Roundish Sofa Concept)을 디자인했다. 본래 라운디시는 식당용 가구로 시작된 콜렉션이다. 후카사와 나오토는 여기에 동일한 디자인 컨셉을 지닌 거실용 가구를 더해보기로 했다. 라운디시 소파 컨셉은 둥근 형태와 폭신한 등받이와 시트로 거실에 온화함을 선사한다. 등에 꼭 맞는 편안한 등받이에, 앉은 이를 감싸 안듯 안으로 감겨든 소파의 끝 부분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은 브루노 컨셉(Bruno Concept) 소파를 선보였다. 정교한 목공 기술을 자랑하는 마루니의 가구답게, 소파의 프레임은 목재로만 이뤄져 있다. 단 편안한 착석감을 위해 쿠션 아래 배치된 메시(Mesh) 부를 제외하면 말이다. 소파의 팔걸이가 의자의 다리를 연결하게 되며, 다시 사선으로 기운 시트 레일부로 이어진다. 업홀스터리 소재로는 애시 또는 오크 목재에 어울리는 패브릭 또는 가죽이 사용되었다.
마루니는 이번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Salone Del Mobile)에서 두 점의 새로운 소파를 비롯하여 2014년 신제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제품 공개와 발맞춰 마루니는 자사의 아트 디렉터이기도 한 나오토 후카사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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