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자사의 로고를 크리에이터들의 손에 맡겼다. 마음껏 재해석하여 유희하고 실험하고 해킹하여 로고를 리믹스 할 것을 주문하였다. 어도비 리믹스 프로젝트는 사진가인 나탈리 샤우(Natalie Shau)를 첫 번째 주자로, 알렉스 트로처트(Alex Trochut), 더 메이드 숍(The Made Shop)에 이어 사그마이스터 앤 월시(Sagmeister & Walsh)의 차례까지 이어졌다.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사그마이스터 앤 월시(Sagmeister & Walsh)의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와 제시카 월시(Jessica Walsh)의 대결은 최고의 결전이었다. 로고 하나를 디자인하는 대신에 TV 쇼의 형식을 빌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의 자리를 두고 격돌하였다. 정해진 시간 안에 심사위원들이 보는 앞에서 세 개의 룰렛 머신이 일러주는 재료와 제약 조건 하에, 즉석 로고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제시카 월시(Jessica Walsh)
두 사람은 사탕과 계란, 케이크, 파티용 스프레이 실리 스트링(Silly String), 야채와 과일, 인형, 꽃 등 각양각색의 재료를 가지고 대결을 진행하였다. 피냐타를 부수며 시작된 1회전의 결과는 동점이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아슬아슬한 점수 차에, 서로에 대한 견제도 커져간다. 그렇게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사그마이스터 대 월시의 승자는 14:14, 19:16, 15:16, 14:16, 14:18 그녀에게 돌아갔다.
https://www.behance.net/gallery/Sagmeister-x-Walsh-Adobe-Remix/1435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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