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타이드 도쿄(Design Tide Tokyo)에서 직접 그 자리에서 제품을 사용해 보고 디자이너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타이드 마켓(Tide Market)에서 큰 인기를 불러 모았던 제품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형태와 용도마저 자유자재로 변형하는, 지금까지 없었던 쥬얼리 디자인 하쿠의 그래비티 펄(Haku Gravity Peal)이 그 제품이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인조 진주의 생산을 시작한 기업 와센(和泉)의 노하우를 통해 태어난 인조 진주 브랜드 하쿠 (Haku HK)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었던 일본의 젊은 디자이너 노자이너(Nosigner)이다. 새로 만들어낸 단어 노사인(Nosign, No’u-za’in)은 보이지 않는 사물뿐만 아니라 서명을 가지지 않는 서명 없음도 의미한다. 디자이너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그의 작품들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디자이너의 이름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이름을 설명한다.
하쿠의 그래비티 펄은 진주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보글보글 일어나는 거품이나 반짝이는 물방울을 연상케 하는 진주 안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진주알 하나하나가 서로 강한 자력을 가지고 있다. 그 강한 자력을 통해 목걸이, 반지, 브로치, 이어링으로 그날의 기분에 따라 형태와 위치 그리고 용도마저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디자인이 탄생한 것이다. 스타터 키트의 당시 판매가격은 12,800엔(약 135,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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