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나 디자인을 모르는 사람도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드물 것이다. 하지만 그의 협력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로 그에 못지않은 탤런트를 가진 대표적인 프랑스 여성 건축가 디자이너 샤를로트 페리앙(Charlotte Perriand 1903년~1999년)의 이름은 그리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 프티 팔레(Le Petit Palais)에서는 르 코르뷔지에 아틀리에의 유일한 여자 디자이너, 활발한 활동으로 르 코르뷔지에 가구들로 알려진 수많은 가구들을 공동으로 디자인한 장본인이기도 한 샤를로트 페리앙(Charlotte Perriand)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전시가 있었다. 2005년 퐁피두에서의 전시 이후 너무도 오랜만에 그녀의 흔적들을 찾을 수 있는 전시였다.
1세대 여성 건축 디자이너, 20세기 모더니즘의 중심에 있던 디자이너 샤를로트 페리앙(Charlotte Perriand)은 무척 활동적인 사람이었다. 자연을 사랑하고 스포츠를 좋아해 주말이면 늘 산으로 바다로 다닐 만큼 에너지가 충만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모든 사물과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캐치해내는 능력을 가진 디자이너로도 잘 알려져 있었는데 1920년대 그녀는 이미 사진기를 자신의 스케치 노트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넓은 시야로 그녀가 주의 깊게 보았던 수많은 장면들이 그녀의 필름에 담겨있었는데 그녀는 그것을 건축이나 가구 디자인을 위한 크로키, 스케치처럼 이용할 줄 알았다. 그리고 그렇게 스케치 되었던 사진들은 수많은 혁신적인 디자인들의 밑거름이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의 디자인과 그 디자인이 나오기까지 그녀가 영감을 받았던 사진 스케치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그녀의 디자인 사고의 방법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녀의 작품들은 20세기 디자인의 아이콘이 되었고 지금도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영감을 얻는 원천적인 힘이 되어주고 있다. 유명 가구디자인 기업 카시나(Cassina)에서는 2001년부터 그녀의 대표적인 가구디자인을 다시 세상에 내어놓거나 조금 다른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Charlotte Perriand en Savoie, Vers 1930년
Charlotte Perriand sur le Taporo 1974년
라운지 체어(Lounge Chair 안락 의자) LC4
를 카시나(Cassina)에서 대나무로 다시 만든 에디션
1993년에 파리 유네스코 건물 옥상 테라스에 있던 Maison de Theacute
Collection Galerie Down Town, Francois Laffanour
Table Basse 1984년, Collection Musee des Arts decoratifs
Chaise Ombre 1954년
Meuble de Separation 1954년
Table Gigogne 1951년
Tables Gigones Antony 1951년
http://www.charlotteperri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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