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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야마기와(Yamagiwa)의 유 펜던트(U Pendant)

chocohuh 2013. 7. 8. 11:33

조명기구의 개발 및 판매를 중심으로 최근에는 새롭게 쇼룸을 리뉴얼 오픈하면서 조명뿐 만 아니라 각종 가구류 또한 취급을 시작한 일본의 조명 브랜드 야마기와를 통해 유 펜던트라는 이름의 새로운 조명이 발매되었다.

 

 

야마기와는 이전부터 세계의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디자이너 요시오카 토쿠진과 함께 개발을 진행한 Tear Drop을 비롯해 Ross Lovegrove가 디자인 한 Andromeda 등 발표된 조명기구들은 항상 큰 화제를 불러 모아 왔다.

 

 

Tear Drop(요시오카 토쿠진), Mayuhana(토요 이토)

 

 

Andromeda(Ross Lovegrove), Kisawings(가와카미 키사)

 

밀라노 살로네에서도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LED의 사용방법이 화제가 되었던 유 펜던트는 조명의 하부에 수납 된 LED광원이 상하로 빛을 뿜어내는 팬던트 조명으로, 컴팩트한 크기의 전구로 지향성, 지속성 있는 빛을 발하는 LED를 사용함으로써 비로소 실현될 수 있었던 디자인이다.

 

 

 

유 펜던트. 우치야마 쇼이치(内山章一)

 

조명의 밑부분에 수납된 LED광원이 상하로 빛을 뿜어낸다. 위로 가는 빛은 윗부분에 설치 된 프로스트 셰이드에 투과 확산되며 마치 활짝 핀 꽃과 같은 패턴을 만들어낸다. 셰이드에 부딪혀 반사되는 빛은 부드러운 간접광이 되어 공간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이번 프로젝트의 디자인을 맡은 우치야마 쇼이치는 5년간의 야마기와에서의 근무를 거쳐 1977년 우치야마 디자인 사무소를 설립한 이래 사물을 보다 아름답게 비추고 그것을 보는 이들에게 사물이 가지는 특유의 텍스쳐와 깊이감을 보다 극적으로 전달하는 조명 만들기를 테마로 40년 넘는 시간동안 조명디자인의 스페셜리스트의 자리를 지켜 온 디자이너로 Luis Paulsen을 통해 발표된 Enigma 시리즈 등 다수의 대표작들은 발매된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우치야마 쇼이치의 대표작

 

그는 조명을 디자인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광원의 특성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그 빛을 컨트롤 하는 것을 통해 이상적인 배광을 만들어 내는 프로세스가 중요하다고 믿고 꼼꼼히 그것을 실천해 오고 있는 디자이너다. 디자인 면에서나 기능적인 면에서도 높은 퀄리티의 조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빛의 효과를 최대한 상세하고 면밀히 검증하는 과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런 엄격한 과정을 통해 비로소 기능적이면서도 심플한 형태를 완성시키고, 최종적으로 일본의 전통이기도 한 미니멀리스틱한 아름다움을 제품에 부여할 수 있었다.

 

그의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누구보다도 강한 조명에 대한 애정을 통해 탄생할 수 있었던 유 펜던트는 최근 리뉴얼 오픈 한 야마기와 도쿄 쇼룸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 온라인에서도 판매 중이다.

 

http://www.yamagiwa.co.jp

http://www.uchiyamadesign.com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