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야 돌아가고 놀아야 생명력을 가지는 파라솔 디자인을 소개한다. 특이한 구조물과 기능을 지닌 파라솔이 주인공이 되는 셈이다. 스페인 건축 스튜디오 클라블 건축(Clavel Arquitectos)팀이 센젠(Shenzhen) 광장의 한 구조물은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매우 가벼운 파빌리온 "Pabellon Ultraligero Centrifugo"라는 이름을 지닌 이 구조물의 역할이 궁금하다.
건축이 지닌 수많은 가능성과 창의력 그리고 더욱이 재치와 유머감각까지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완벽한 종합예술을 펼칠 수 있는 건축 구조물로써의 제안을 엿볼 수 있다. 세 개의 파라솔은 우산의 구조와 흡사하고 다른점이 있다면 어린이들이 타고 노는 놀이기구와 연결되어 움직일 때 만들어내는 자체 에너지를 이용하여 파라솔이 1초당 1.5번 회전을 하며 열리게 된다. 놀이로써의 기능은 물론 보는 이들의 마음을 재미있게 움직일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이다. 초경량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구조물의 재미와 아름다움에 느껴진다.
스페인 디자인과 건축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놀라움과 유머 혹은 재치이다. 원리도 아이디어도 단순해 보이지만 감탄사가 절로 터지며 무릎을 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대체적으로 파빌리온이 무거움과 중후함 그리고 거대함에서 탈피해 가볍고 신선한 기분 좋은 아이디어를 주는 작업들이 스페인 작가들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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