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초코렛 HUHSI chocolate

착한디자인

밀라노(Milano) 가구(Furniture) 디자인

chocohuh 2013. 6. 12. 16:30

이탈리아 가구 메이저 업체인 카르텔(Kartell), 자노타(Zanotta), 몰테니(Molteni & C)의 신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카르텔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가구업체이다. 특히 플라스틱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주로 제품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어서 가구 디자인을 논할 때 항상 나오는 업체 중 하나이다. 카르텔은 플라스틱이라는 저가 재료를 가지고 디자인이라는 효과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카르텔은 매년 해를 더해 갈수록 우리에게 플라스틱이 보여줄 수 있는 재료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가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플라스틱 제품이라고 믿기 힘든 제품들을 매년 소개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얻고 있다. 특히 저가 재료라는 한계성을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시키며, 디자인이 제품에 얼마나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겠다.

 

밀라노 가구전시회의 카르텔 전시장은 신제품을 디자인한 Philippe Starck, Piero Lissoni, Patricia Urquiola, Tokujin Yoshioka, Mario Bellini, Ferruccio Laviani, Eugeni Quitllet, Rodolfo Dordoni 8인 외에 Joe Colombom, Vico Magistretti 14개 테마관을 중심으로 제품을 소개해 참관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었다.

 

특히 카르텔 신제품 디자인에 많은 부분 참여한 필립 스탁(Philippe Starck)의 경우 이번에 새롭게 디자인한 Only Me, Ice, Archive 제품을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재탄생시켜 많은 관람객들에게 그 디자인이 갖는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을 한 것 느끼게 해 주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소재의 접목을 통해 플라스틱이라는 소재의 한계성을 이겨내고 있는 카르텔은 디자인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판매 촉진은 물론 제품의 다양화를 이루고 있다.

 

 

 

 

 

 

 

 

 

 

 

카르텔 전시장 전경

 

몰테니는 종합가구업체로 부엌가구 다다(Dada)를 비롯해 Armani Casa와의 협업으로 출시한 Armani Dada 부엌가구를 선보였다. 특히 이 제품은 아르마니가 갖는 미니멀 한 디자인과 다다가 갖는 기능성을 접목해 부엌가구에 있어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몰테니의 신제품은 미니멀한 디자인이 중심을 이루었으며, 제품이 갖는 특징에 따라 소재 및 색상의 차별화로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하였다. 또한 Ron Gilad가 디자인한 테이블 Panna Cotta의 경우 미니멀한 디자인에 철재와 대리석이라는 조합으로 60년대에 보여지던 디자인의 느낌을 준 것이 매우 신선했다.

 

이 밖에도 볼륨의 대비를 보여주는 Ferrucio LavianiLarge 소파와 철재 소재에 원색으로 도장한 Constance GuissetSol 의자는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아르마니 다다가 선보인 부엌가구는 미니멀한 제품의 색채 대비를 통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돋보였다.

 

 

 

Ferruccio LavianiLarge

 

 

Jean NouvelLess Less

 

 

Ferruccio LavianiMandrague

 

 

Arik LevyOutline

 

 

Ron GiladPanna Cotta

 

 

Constance GuissetSol

 

 

 

 

Ferruccio LavianiDada 부엌가구 Hi Line

 

 

Nicola GalliziaDada 부엌가구 IN Dada

 

 

Dante BonuccelliDada 부엌가구 Tivalì & More

 

 

Armani Dada의 부엌가구

 

자노타는 이탈리아 종합가구 업체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중에서도 Ludovica + Roberto Palomba 부부가 디자인한 시스템 소파 Altopiano는 다양한 배치가 가능해 인테리어적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Gabriele Rosa가 디자인한 Party 소파는 기존의 정형화된 형태에서 벗어나 마치 퍼즐과 같이 레이아웃을 만들어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다양한 기능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표면재에 있어서도 다양한 패브릭 패턴 및 색상을 통해 현대적인 느낌이 강조돼 신세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2010년 크리스탈 플란트라는 인조대리석을 소재로 사용해 자노타 공모전에서 우승한 Salvatore Indriolo가 디자인 한 기능성 테이블 Toi는 테이블 상판이 회전식으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일반 테이블과 수납공간을 함께 갖는 기능성 제품으로 그만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Ludovica + Roberto Palomba의 시스템 소파 Altopiano

 

 

 

Gabriele Rosa의 소파 Party

 

 

Salvatore Indriolo의 테이블 Toi

 

 

Damian Williamson의 테이블 Spillo

 

 

Noé Duchaufour Lawrance의 옥외용 의자 Nuvola

 

더불어 매년 새롭게 쏟아지는 신제품 속에서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새로운 개념의 스토리텔링을 갖는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가구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됨은 물론 선진 가구업체들과의 차별화를 둘 수 있는 해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해본다.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