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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도쿄스 도쿄(Tokyo’s Tokyo) 에디토리얼 숍(Editorial Shop)

chocohuh 2013. 6. 12. 17:55

동경 하라주쿠에 오픈한 토큐플라자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동경의 새로운 문화 발신지로서 주목받고 있는 이곳에 만화를 테마로 각종 잡화 및 책을 판매하는 에디토리얼 숍 도쿄스 도쿄(Tokyo’s Tokyo)가 오픈했다.

 

 

사실 이번에 오픈한 도쿄스 도쿄는 2호점이다. 지난 20092, 하네다공항에 오픈한 여행전문 숍이 1호점이다. 1호점의 프로듀스 및 디자인에서부터 함께 해 온 일본공항 빌딩주식회사, Bach의 하바 요시타카(幅 允孝: 북 셀렉트 및 프로듀스), 야마다 유우(山田 遊: 굿즈 셀렉트), 우에하라 료스케(植原良輔: 아트디렉션)의 스페셜 팀과 건축가 마츠이 료(松井亮: 인테리어 디자인)Anrealage(유니폼 디자인)가 새롭게 2호점의 오픈에 참여했다.

 

공항터미널 숍으로서 지금까지 없었던 편집 형 스타일을 제안해 화제를 불렀던 1호점에 이어 2호점이 선택한 테마는 일본의 서브 컬쳐의 핵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만화(망가). 하지만 단순히 만화책이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숍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각각의 작품의 역사 및 기원 등을 파헤침과 동시에 작품과 작품, 또는 작품과 제품의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각 작품의 세계관을 보다 더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입구에 설치 된 큰 벽면은 만화책의 표지의 역할이다. 그 앞에 서면 자연스럽게 도쿄스 도쿄라는 제목의 만화 주인공이 된다.

 

이어서 숍 안으로 들어서면 만화속의 세계에 빨려 들어간 듯한, 공간이 전개된다. 만화책을 펼쳤을 때 느끼는 감각을 공간 전체에서 느꼈으면 한다는 디자이너의 말처럼 각각의 공간의 디테일을 보면 모두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파트가 없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발걸음을, 시선을 옮길 때마다 만화의 칸을 옮겨가듯 새로운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구성이 도쿄스 도쿄 2호점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인 숍 디자인은 만화에 등장하는 3가지 기호 칸나누기, 말풍선, 효과선을 테마로 구성하였다. 숍을 찾은 이들은 총 27페이지의 공간을 체험하게 된다.

 

 

 

만화속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유니폼의 디자인은 Anrealage가 맡았다.

 

토큐플라자 오모테산도 하라주쿠가 위치하는 하라주쿠 교차로는 오모테산도의 중심에 있다. GAP의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아오야마, 하라주쿠의 다케시타도오리 등으로 이어지는 장소로서도 유명한 곳이다.

 

 

 

 

토큐플라자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커뮤니케이션 로고(Illustration By 山根Yuriko茂樹)

 

다양한 스타일이 교차하는 이 장소에 새로운 문화발신지로서 그 자리를 튼 신감각 에디토리얼숍 도쿄스 도쿄 2호점이 어떠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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