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는 어린이 장난감의 가장 대표 브랜드이고 앞으로도 어린이 장난감의 표준으로 남을 것이다. 사실 세계 여러 나라와 문화를 뛰어 넘어 레고는 어린이들이 아마 가장 먼저 접하는 글로벌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레고가 장난감의 대표로 뛰어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 혁명적인 개념이었다. 다른 장난감들이 이미 만들어진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사용자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던 데 비해 레고는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수동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한데 있었다.
레고로 만든 현대 미술작품
물론 레고도 기업인 이상 기업 실적에 있어서 부침이 있어 왔는데 미국, 독일, 덴마크 등에 위치한 테마파크인 레고랜드가 적자를 기록하는 바람에 위기도 있었다. 최근 덴마크 언론에서는 레고가 덴마크 내 공장을 폐쇄하고 제품 생산 기지를 체코와 헝가리 등 동유럽으로 이전하기로 한 것이 주요한 뉴스가 되기도 했었고, 다른 뉴스로는 레고가 최근 런칭한 레고 프렌즈 시리즈가 기록적인 영업 이익을 가져온 것이 뉴스로 소개되기도 했었다. 그동안의 레고 시리즈를 보면 물론 레고 자체는 성 중립적인 장남감이지만, 시리즈가 주로 자동차, 기계 장치, 성, 해적 등의 시리즈이다 보니 남자 어린이 들이 많이 가지고 놀던 것도 사실이었다. 레고 프렌즈 시리즈는 그에 반해 여자 어린이들을 타겟으로 삼은 제품으로 기록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레고월드 전시의 많은 면적이 레고 팬들의 자발적인 전시로 이루어졌다. 사용자의 능동적인 반응을 유발해낸다는 점이 레고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덴마크의 율란반도에 있는 빌룬에는 테마파크인 레고랜드가 있는데, 이와 별도로 덴마크에서는 5년째 레고월드라고 하는 레고를 테마로 하는 페어가 열리고 있다. 2013년 레고 월드는 코펜하겐의 전시장인 벨라센터에서 열렸고 20.000명 이상이 방문하였다.
레고와 아이들의 경주. 이미지 캡쳐 기술을 사용하여 전면의 화면에는 어린이와 레고가 같이 달리기 하는 모습이 표시된다. 레고는 달려가다가 넘어지고 어린이가 이기는 단순한 스토리지만 아이들은 아주 즐거워한다.
레고월드는 주로 덴마크에서 열리고 있지만 2008년에는 노르웨이 2011년에는 네덜란드에서 열리기도 한 행사로 모든 레고 제품 시리즈를 소개하고 어린이들이 직접 행사장에서 레고를 가지고 놀거나 게임 등에 참여할 수도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장은 섹션을 세 개로 나누어 레고의 전시장과 여러 협찬 기업에서도 참여해서 레고를 기업홍보에 사용하는 코너와 레고 팬클럽에서 일반인들이 만든 모형코너도 특색있는 코너였다. 특히 레고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코너로는 레고와 스마트폰 등의 앱을 결합한 디지털 코너등과 새로운 마인드스토엄 시리즈 등이 인상깊었지만 그러나 전반적인 의미로는 역시 듀플로등 가장 기본적인 레고 블록이 레고의 과거이자 현재와 미래를 특징짓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레고의 저변을 남자 어린이들에서 여자어린이들로 넓힌 레고 프렌즈 시리즈
'착한디자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뮌헨(Munich)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위크(Mcbw) (0) | 2013.05.03 |
---|---|
제조업의 해외 이전과 디자인 문제 (0) | 2013.05.03 |
매기 암 치유 센터(Maggie’s Cancer Caring Centres) (0) | 2013.05.03 |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테스크 램프(Desk Lamp) (0) | 2013.05.03 |
밀짚(Straw)과 퇴비(Compost) (0) | 2013.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