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것 같아 입맛이 좀 나른해지는 기분이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요리 Gastromonia와 슬로우 푸드(Slow Food) 같은 건강하고 좋은 음식 붐이 한창이다. 그와 더불어 요리 기구의 신소재와 디자인의 발전도 눈에 띨 만한 현상 중 하나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만들어 지고 있는 요리 기구, 도구 회사 르쿠에(Lekue)의 말랑말랑한 실리콘 소재의 요리 기구는 보는 것만으로도 신선한 샐러드를 보듯 기분이 상쾌해진다. 튀기고 굽는 것보다 수증기에 쪄서 먹는 것이 건강상으로도 그리고 식재료의 본 재료의 파괴를 적게 해 비타민 등을 더욱 많이 섭취하실 수 있는 것은 알 것이다. 신소재로 각광 받고 있는 실리콘은 뜨거운 온도나 차가운 온도에서도 그 성질이 변하지 않아 좋다. 사용도 용이하고 보관이나 관리도 편리하다. 다만 불이나 칼 등은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유럽처럼 오븐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에는 아주 제격인 도구들이다. 그리고 간편히 요리를 해서 먹는 것을 선호하는 전자레인지 세대 젊은이들에게도 아주 환상적인 도구이다. 그 간단한 재료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지 아마 상상도 못할 것이다.
초코렛으로 글을 쓴다. 시처럼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어느 음식에나 말이다.
호리병 같은 용기에 초콜릿이나 발사믹 식초를 넣어 요리의 마지막 장식을 근사하게 만든다.
버섯처럼 생긴 용기는 끓은 물에 중탕을 시키거나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네모난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야채를 삶는데 냄비도 뜨거운 물도 필요하지 않다. 준비한 재료를 용기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끝이다. 요리 너무 쉬워지는 거 아닐까한다. 소금 약간에 올리브 그림만 두르면 근사한 야채가 준비된다.
해산물도 생선도 마찬가지이다. 준비된 재료에 원하는 소스를 얻고 익히면 끝이다. 이보다 더 건강한 식단이 나올 수 있을까 한다.
재료의 성질과 향을 고려해 삼단 찜기 형태의 용기도 있다.
요즘은 어린이들의 정서와 교육을 위해 간단한 요리 프로그램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엄마와 함께 만든 게이크에 원하는 색상의 초콜릿과 과자로 장식한 나만의 케이크. 이보다 더 멋진 경험은 없을 듯하다. 친구나 가족을 위해 직접 만드는 보람과 창의성도 쑥쑥 어린이와 함께 자라는 것만 같다.
실리콘은 특히 빵과 과자 등을 만드는 용기로 이미 많이 쓰기 시작했다. 약간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멋진 요리사로 변신할 수 있다. 이런 것이 디자인의 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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