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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야드로(Lladro) 도자기 인형의 변신

chocohuh 2013. 4. 22. 13:21

스페인의 도자공예 제품의 전통과 현대적인 조화를 환상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야드로(Lladro)의 실험정신에 언제나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함성이 터져 나오는 이들의 작업과 모험심 그리고 정신은 오랜 도자기를 새로운 문화와 정신으로 담아 멋지게 풀어 나간다. "The Guest by Lladro"의 손님들로 펼쳐지는 도자기 인형들은 같은 모뚱이를 가졌지만 개성도 철학도 느낌도 다 다른 콜렉션으로 태어났다. 스페인 최고의 디자이너 하이메 하욘(Jaime Hayon), 일본 작가 데빌로봇(Devilrobot), 그리고 아티스타 팀 비스쿰(Tim Biskup)의 진한 감성과 개성이 담긴 인형들은 한정 판매용 콜렉션으로 제작되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 마음속에만 가득 담아보아야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작업들이 전통 도자기 인형, 발레리나, 사랑하는 연인, 새 등의 이미지를 과감히 깨고 함께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롭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과 조화를 보여주는 야드로(Lladro) 참 멋진 장인 정신을 지닌 회사이다

 

 

 

 

하욘은 늘 심각하고 꽤 규모가 큰 작업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동심이 담긴 듯한, 인형들 제작에 힘을 쏟는 그의 자세가 참 좋다. 어른들을 위한 콜렉션 토이 디자인의 일세대인 만큼 그 의미가 크리라.

 

 

 

미국 아티스타로 유명한 그의 작업과 퍼포먼스 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다이아몬드처럼 조각이 된 해골이 그려진 셔츠를 입은 인형은 그의 스타일이 도드라지게 잘 나타나 있다. 이미 컬렉션용 오브제를 여러 박물관들과 진행해온 그의 큰 인형은 가장 가지고 싶은 디자인이다.

 

 

 

대빌 로봇이란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일본 작가는 캐릭터, 일러스트 그리고 모션그래픽 등 다양한 재주를 선보이며 단순한 캐릭터 상품이 사회에 가져다 줄 수 있는 힘을 보여준 것으로 유명하다. "To-Fu Oyako"를 통해. 인형의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그의 이야기들이 다정하게 느껴진다.

 

 

큰 것은 1.800유로 작은 것은 500유로. 콜렉션으로의 가치도 크지만 좀 더 많은 사람이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적정한 가격의 디자인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어찌 되었든 멋쟁이 야드로(Lladro)의 새 제품들이다.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