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점령으로 히틀러는 이제 유일하게 남은 적인 영국 쪽으로 병력을 돌릴 수 있었다. 그러나 영국은 영국해협의 보호를 받고 있어서 막강한 독일 육군이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1940년 7월 16일 히틀러는 영국 침공 계획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그 계획을 실행하라는 훈령을 내렸다. 그러나 영국의 막대한 해군력을 고려하면, 독일이 전투 지역에서 제공권을 장악할 수 있어야만 육해공군이 합동으로 영국을 침공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하여 독일 공군의 총수는 8월 2일에 '독수리의 날'이라는 훈령을 내리고, 공중에서 몇 차례 강력한 공습을 가하여 영국 공군력을 파괴함으로써 영국 상륙 작전의 길을 연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 공중전은 영국군의 승리로 끝나 히틀러는 영국 침공을 무기한 연기했다.
영국 공군의 승리는 영국이 살아남고 전쟁이 연장됨으로써 결국 나치 독일을 무찌르는 데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주었다. 영국의 저항 때문에 히틀러는 계획을 바꿨다. 그는 원래 1943년에 소련을 기습할 계획이었으나 1940년 7월 영국이 저항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미국이 독일에 대해 점점 더 비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을 보고, 1941년 5월 소련의 유럽 지역 점령 작전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독일의 막강한 힘을 영국에게 과시하고 미국이 유럽에 개입하는 것을 단념시키기 위해서였다.
'2차세계대전_歷史'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밖의 전선 (0) | 2013.02.12 |
---|---|
중부 유럽 및 발칸 지역 (0) | 2013.02.12 |
독일의 프랑스 점령 (0) | 2013.02.12 |
이탈리아의 참전 (0) | 2013.02.12 |
유럽 서부 전선 (0) | 2013.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