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초코렛 HUHSI chocolate

업사이클링 6

아담(Adam) 업사이클링(Upcycling) 소재 디자인

일본 혼슈 최북단에 위치한 츠가루 평야는 사계절이 뚜렷하게 교차하는 혹독하면서도 아름다운 기후 속에서 사과가 자라는 곳이다. 봄에는 눈처럼 흩날리는 흰 꽃이 피고, 가을에는 탐스럽게 붉게 익은 열매가 수확을 기다린다. 그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아오모리의 사과는 수십 년에 걸쳐 지역 농가의 손길과 애정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렇게 정성스럽게 키운 사과도 가공 과정에서는 과즙이나 과육 외의 부분은 찌꺼기로 분류되어 대부분 폐기된다. 껍질, 씨, 속껍질 등은 식용으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낀 일본의 한 소재 개발팀은 사과 전부를 순환시킬 수 없을까를 고민하였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신소재 아담(Adam)이다. 아담은 사과즙을 짜고 남은 사과 껍질과 씨앗 등 비식용 부산물을 ..

착한디자인 2025.07.01

바인 업사이클링(Vain Upcycling) 패션 디자인

핀란드(Finland)는 6월이 되기도 전에 벌써 뜨거운 여름이 온다. 거의 체감온도 3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실내 온도를 견디지 못하게 된다. 올해가 내 인생 가장 더운 여름이라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러한 속도라면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거라고 예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과도한 생산과 소비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핀란드의 젊은 패션 브랜드 바인(Vain)은 용기라고 답한다. 이들의 용기있는 아이디어와 협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핀란드의 패션 레이블 바인(Vain)은 코펜하겐 패션 위크(Copenhagen Fashion Week))에서 100% 소비자의 의류 폐기물로 만들어진 제품군 바인 업사이클링(Vain Upcycling)을 선보였..

착한디자인 2024.11.22

코토팍시(Cotopaxi) 업사이클링(Upcycling)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Northface), 콜롬비아(Columbia), 파타고니아(Patagonia)는 사회적 공감과 디자인 그리고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내세우며 자원 순환과 아웃도어의 가치를 알린 브랜드로써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아웃도어 제품을 패션 아이템으로 이끌어온 이름들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기능성, 디자인, 홍보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중장년층들에게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들어 이 치열한 아웃도어 경쟁 시장에서 젊은 1020, Z세대를 사로잡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아웃도어 의류 및 액세서리 브랜드 코토팍시(Cotopaxi)가 그 주인공이다. 코토팍시는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알록달록한..

착한디자인 2024.07.19

아토모 커피(Atomo Coffee) 업사이클링(Upcycling)

커피는 술, 담배와 함께 3대 현대인 중독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만큼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음료이다. 술을 안 마시는 사람도 커피는 마실 정도로 남녀노소 커피를 선호하고 즐긴다. 잠을 쫓고, 향기로운 커피향을 즐기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며 현재 전 세계 커피 산업의 규모는 1,000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유럽 등 커피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유명한 카페, 바리스타는 물론 홈 카페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커피가 가져오는 환경 파괴율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커피 재배를 위해 삼림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커피 원두콩 중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아라비카 원두 재배를 위해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서늘한 날씨의 지역을 찾아다니며 커피를 재배할 수..

착한디자인 2024.04.15

릴리엔탈 베를린(Lilienthal Berlin)의 커피 손목시계

독일 베를린의 시계 브랜드 릴리엔탈 베를린이 커피 손목시계(Coffee Watch)를 디자인하였다. 이 시계의 케이스는 실제로 분쇄 원두를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되어 향긋한 커피 향을 내뿜는다. 제품의 색상과 질감 역시 커피를 연상케 하고 가죽으로 된 손목 스트랩에는 색상별 농도에 따라 아메리카노(Americano), 에스프레소(Expresso), 라떼(Latte), 마키아토(Macchiato)라고 이름을 붙였다. 릴리엔탈 베를린은 식품이나 패션 등 타 분야에 비해 라이프스타일(Lifestyle) 제품에서의 지속가능성 노력이 더디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커피시계를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만 매일 수천만 톤씩 버려지는 원두 찌꺼기를 매력적이면서도 우수한 제품성과 지속가능성을 동..

착한디자인 2022.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