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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파네코(Paneco)의 누녹(Nunock) 환경 디자인

chocohuh 2024. 5. 20. 17:25

세계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10%를 차지하는 버려진 옷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은 연간 120억 톤에 달한다. 그뿐만 아니라 의류 제조, 유통과정에서 소진되는 지구의 자원과 생태계의 악화는 지구에 사는 우리가 직면하고 함께 해결해야 할 패션산업의 거대 담론이자 실행해야 할 의무로 떠오르고 있다.

 

 

슬로우 패션 활성화, 효율적인 재고 소진 전략,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바이오, 생분해 등 세계 곳곳에서 게릴라전을 하듯 각자 나름대로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리사이클링(Recycling): 자원 절약,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불용품이나 폐물을 재생 사용

업사이클링(Upcycling): 재활용할 수 있는 의류 소재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한 가치 창조

생분해(Bio Degradable): 토양의 박테리아 및 유기 생물체에 의해 분해가 되는 것

탄소중립(Net Zero): 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듬

 

환경과 패션을 연결하는 새로운 제품 파네코의 섬유 재활용

 

섬유 제품 폐기물의 재자원화×자원 순환×서큘러 이코노미

 

소재 분별 불필요(천연 섬유, 화학 섬유, 혼방 섬유)로 업사이클

 

 

일본의 섬유 전문 회사 모릴린은 순환형 섬유 재질을 이용한 미트 업 파네코 앤 누녹(Meet up Paneco & Nunock) vol.2 전시를 모릴린 도쿄 본사 1층 포레스트에서 개최하였다. 미트 업 파네코(Meet up Paneco) vol.1 에서는, 파네코(Paneco)와 함께 원재료에 대한 가능성만을 보여줬지만, 올해 두 번째 전시에서는 공간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를 함께하는 아트리에 마틱(Atelier Matic)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가공이 필요없는 블록형의 누녹(Nunock)을 중심으로, 상업환경에서 활용 방법이나, 이질적 재료들과의 조합, 생활 공간에 잘 어울리는 선반, 벤치 등의 가구를 전시하며 재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구체적인 활용의 여러가지 가능성의 가늠할 수 있었다.

 

 

의류 소재뿐 아니라 다양한 섬유를 재활용할 수 있는 순환형 섬유 리사이클링 보드이다. 우수한 가공성을 가지고 있어 공간 내장재, 디스플레이 기구, 가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후에 다시 새로운 보드로 재자원화가 가능한 혁신적인 소재이다. 90% 폐기 의류 섬유 함유율을 자랑하며 섬유 분쇄방식에 따른 입자 크기에 따라 스톤 스타일(Stone Style), 샌드 스타일(Sand Style)로 나뉘며 사용된 섬유의 명도에 따라 색채도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파쇄된 섬유로 만든 누녹 블록. W200×D100×H60, 625~635g

 

 

폐기 의류 섬유 함유율은 약 91%이며 사용 후에는 100% 재자원화가 가능하다.

 

 

재활용이 어려운 금박, 은박 재료들을 파쇄하여 만든 누녹. 리사이클링 재료 함유율 90%.

 

 

오브젝트 외 가벽으로도 유연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소파 패브릭을 파쇄한 누녹 블록을 사용하여 만든 벤치

 

 

폐섬유를 파쇄하는 과정에서 그라인딩의 거칠기를 미세하게 함으로써 거친 원단의 느낌이 사라지고 실제 벽돌이나 도자기 같은 느낌이 드는 누녹이 탄생하였다.

 

 

 

폐기되는 꽃을 프레스한 패널을 이용한 가구.

 

Location: 3 Chome-7 Higashinihonbashi, Chuo City, Tokyo 103-0004, Japan

Designer: Atelier Matic

Client: Moririn

Floor Area: 137

Completion: 2024

 

https://paneco.tokyo

https://www.moririn.co.jp

https://www.textile-recycling-project.com

http://www.designd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