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로컬(Super Local)은 산악 트레커들이 히말라야에서 가져온 쓰레기로 다채로운 기념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네덜란드 디자인 어워드(Dutch Design Award)에서 2023년 최고의 제품 상을 수상하였다.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The Dutch design studio)는 에베레스트산(Mount Everest)이 있는 네팔의 사가르마타 국립공원(Nepal's Sagarmatha National Park)에 있는 모든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두 가지 디자인을 만들어 내었다.
첫 번째는 등산로를 걷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는 가방이다. 등산객은 슈퍼 로컬의 프롬 더 히말라야 프로젝트에서 쓰레기 봉지를 운반한다.
두 번째는 폐병 뚜껑으로 만든 기념품 시리즈이다. 디자이너 크리스 카벨(Chris Kabel)과 스텔델리크 박물관(Stedelijk Museum) 큐레이터 아만다 피나티(Amanda Pinatih)를 포함한 네덜란드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프롬 더 히말라야를 완벽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올라간 것은 반드시 내려온다는 자연의 법칙은 히말라야 쓰레기에는 오랫동안 적용되지 않았다. 라고 말한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해 만든 히말라야 제품에서 일부 쓰레기는 기념품으로 변신한다.
이 프로젝트는 네팔의 비영리단체가 사가르마타 넥스트(Sagarmatha Next)가 매년 약 200톤의 쓰레기가 산맥에 방치되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시작되었다. 슈퍼 로컬은 이 쓰레기를 안전하게 수거하고 재활용하기 위한 엔드 투 엔드 프로세스를 설계해야 했다.
히말라야에는 매년 200톤의 폐기물이 방치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디자이너 핌 반 바르센(Pim van Baarsen)과 루크 반 헤켈(Luc van Hoeckel)이 이끄는 이 스튜디오는 히말라야는 고도가 높고, 연결성이 부족하며, 재활용 인프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쓰레기를 수거하기 어렵다. 라고 설명한다. 이로 인해 80개 이상의 노천 구덩이에서 폐기물이 태워져 토양, 물, 공기를 오염시키고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슈퍼 로컬이 디자인한 기념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컬러병 뚜껑, 슈퍼 클럽은 비영리 단체인 사가르마타 넥스트와 함께 이 이니셔티브를 개발하였다. 매년 8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공원을 방문하는 상황에서 디자이너들은 이 폐기물을 산 밖으로 옮기는 과정을 크라우드소싱 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였다. 등산객들은 1Kg짜리 캐리 미 백(Carry Me Back) 가방에 쓰레기를 한 팩 이상 담아 가져올 것을 권장한다.
전담팀이 이 봉투를 채우고, 식당과 산장, 노천 구덩이와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를 수거한 후 처리 시설로 가져가 먼저 분류하고 파쇄하는 작업을 담당한다. 그런 다음 트래커들은 이 봉투를 배낭에 끼워 현지 공항으로 쉽게 운반할 수 있다. 여기서부터 쓰레기는 카트만두의 재활용 센터로 옮겨진다.
일부 폐기물은 다른 폐기물보다 처리하기가 더 쉽다. 특히 물병과 알루미늄 캔은 고밀도 폴리에틸렌(High Density Polyethylene)으로 만든 병뚜껑보다 상업적으로 재사용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다. 이에 따라 슈퍼 로컬은 폴리에틸렌으로 만들 수 있는 기념품 컬렉션을 디자인하게 되었다.
이 컬렉션에는 목걸이나 열쇠고리로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모양의 면 처리된 조약돌과 에베레스트와 그 주변 봉우리의 축소 모형이 포함되어 있다. 캡은 가공되기 전에 색깔별로 분류된다. 일부 디자인은 단색에 가깝지만, 다른 디자인은 보색 또는 대비되는 톤을 의도적으로 혼합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들은 이 다채로운 제품은 수천 개의 재활용 병뚜껑을 사용했으며, 관광객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도 모험을 기약하고 환경에 대한 책임을 되새길 수 있는 완벽한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 로컬에 따르면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디자이너들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 프로그램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최대 14Kg의 쓰레기를 들고 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한다.
https://www.dezeen.com/2023/12/01/from-the-himalayas-super-lo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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