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문화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사용한 포스터는 총 13장이다. 포스터 제작에는 브라질 출신의 아티스트 12명과 콜롬비아의 작가 1명이 참여하였다. 물고기, 바다 등 자연을 주제로 한 포스터가 가장 많았으며, 오륜 마크와 성화 등 올림픽 이미지를 활용한 것들도 있었다. 또한 몇몇 작품은 단순한 선과 다양한 컬러를 통해 순수 추상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베아트리즈 밀라제스(Beatriz Milhazes), Rosa de Ouro
그링고 카디아(Gringo Cardia) & 젤레이아 다 호싱야(Geleia da Rocinha), Acquaplay
구토 라카즈(Guto Lacaz), Cores em Competicao
구스타보 피케이라(Gustavo Piqueira), Composto
올가 드 아마랄(Olga de Amaral), Umbra A Rio
코브라(Kobra), Pipas e Sonhos
아나 클라라 쉰들러(Ana Clara Schindler), Rings of Colors
히코 링스(Rico Lins), Vibracao Olimpica
클라우디오 토지(Claudio Tozzi), Movimento
알렉산드르 만치니(Alexandre Mancini), Composicao Ordenada # 13.992
후아레즈 마차도(Juarez Machado), Olimpiadas Rio 2016
그레코 디자인(Greco Design), Olympic Grids
안토니오 디아스(Antonio Dias), Todo Lugar E Meu Pais
첫 올림픽은 1896년 아테네 올림픽으로 포스터의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시기라 보고서 표지로 포스터를 대신하였다. 작가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아크로폴리스에서 아테네 여신을 상징하는 소녀가 우승자에게 올리브 나무관을 씌워주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에 와서야 마침내 공식 포스터가 도입되었다. 스웨덴의 대표 아티스트 올리 홀츠버그(Olle Hjortzberg)가 작업한 것으로, 스웨덴 국기를 시작으로 참가국의 깃발을 차례로 나열한 점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포스터의 작품성과는 별개로 포스터에 등장하는 나체의 인물과 국기 순서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1924년 파리 올림픽은 최초의 올림픽 엠블럼이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기억할 만하다. 바다를 항해하는 옛 범선이 등장하는데, 이는 올림픽의 수상 스포츠를 의미한다고 한다. 포스터는 두 가지로 제작됐는데, 장 드루아(Jean Droit)가 공식 포스터를, 오르시(Orsi)가 두 번째 포스터를 디자인하였다.
올림픽 포스터가 예술 작품의 성격이 짙어지기 시작한 건 1964년 도쿄 올림픽부터다. 일본 그래픽 아트의 거장 유사쿠 가메쿠라(Yusaku Kamekura)가 총 4장의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특히 빨간 태양, 오륜 마크, 도쿄 1964의 세 가지 요소만을 사용한 공식 포스터는 간결하지만 강렬한 디자인으로 다수의 디자인상을 수상하였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포스터는 그래픽적 요소가 돋보인다. 페드로 라미레스 바스케스(Pedro Ramirez Vazquez) & 에두아르도 테라사스(Eduardo Terrazas) & 랜스 와이먼(Lance Wyman)의 합작품으로, Mexico 68이라는 엠블럼을 토대로 세련된 흑백 포스터를 완성하였다.
1972년 뮌헨 올림픽은 올림픽 포스터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이라 할 만하다. 독일의 그래픽디자이너 오틀 아이허(Otl H. Aicher)가 비쥬얼 디자인팀을 이끌며 올림픽 전반에 걸쳐 일관된 디자인 작업을 수행했다. 심플한 색채로 현대적 건축을 표현한 포스터도 물론 뛰어나지만, 최초의 올림픽 마스코트와 최초의 올림픽 픽토그램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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