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정의는 획일화 될 수 없다. 하지만 쥬얼리 시장에서의 아름다움의 원칙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한 이유로 쥬얼리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생겨난 많은 불량품들은 쓸모없이 버려지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불완전함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디자이너가 있다.
리쥬비네이션(Rejuvenation)은 보석의 양산과정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 양산과정에서 불량품으로 버려진 것들을 모아 예측할 수 없는 제품들을 만들어낸다. 이것은 아름다움의 재발견인 동시에 재탄생이다.
왁스 인젝션(Wax Injection)은 쥬얼리 제조공법에 흔히 활용되는 공정으로 주로 크기가 작은 반지나 목걸이를 만들 때 주로 이용된다. 쥬얼리 시장에서는 널리 사용되는 공정이지만 생산과정에서 많은 불량품이 나온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쥬얼리 디자이너 우 미엔은 이런 과정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불량품은 예측하지 못한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특별함(Uniquness)으로 해석하고 있다.
불완전함은 사람들에게 많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단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을 위한 장신구라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게 한다. 우 미엔은 55개의 각기 다른 디자인의 반지를 발표하였다. 디자이너 본인도 예측하지 못한 다양한 형태의 반지는 보는 이로 하여금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우연이 만들어낸 특별함은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창조하게 된다. 불량품이 되어 버려질 수밖에 없었던 어떻게 보면 허비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름다운 제품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 또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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