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Barcelona)에 새로 생긴 레스토랑, 마드리드(Madrid)의 모던하다고 소문난 호텔, 지나가다 눈길을 끄는 여러 가게들 사이에 그의 손을 거친 곳이 분명 있을 거라고 현지인들은 말한다. 스페인과 해외에서 프로젝트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라자로 로사 비올란은 현재 스페인 인테리어 업계의 대표주자이다.
그는 일찍부터 미에 관심이 많아 심지어 8살 때 학교 수업 후 미술대학에 청강을 갔다고 한다. 빌바오(Bilbao),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여러 도시에서 살면서 봐 온 집들과 미적인 감각을 길러 준 주변 환경 덕에 어릴 때부터 남다른 눈과 취향을 기를 수 있었다고 한다. 덕분에 그는 어떤 스타일이 통할지 알아보는 눈을 가졌고, 꾸준히 여행을 하면서 영감을 찾고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한다.
그의 프로젝트를 언급하자면 셀 수가 없다. 그 중 몇 개 만 언급하자면 바르셀로나, 로마,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퓰리처(Pulitzer) 호텔이 있고, 마드리드에 자리 잡은 온리 유(Only You) 호텔과 펑크 바흐(Punk Bach), 마르티네테(Martinete), 바자(Bazaar) 등과 같은 모던 레스토랑, 바르셀로나에 있는 매거진(Magazine) 호텔, 보카 그란데(Boca Grande)와 얼마 전에 생긴 엘 나시오날(El Nacional) 레스토랑, 최근엔 미슐랭(Michelin) 스타로 유명한 데이비드 무노즈(David Munoz)의 디베르소 런던(DiverXO London)을 담당했다고 한다.
브랜드 매장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데 인디텍스(Inditex)의 리테일 브랜드 오이쇼(Oysho), 풀앤베어(Pull & Bear), 레프티즈(Lefties)의 내부 인테리어를 새롭게 해서 매출을 두 배 가까이 올린 실적도 있고, 얼마 전엔 그가 담당한 프로노비아(Pronovia)의 드레스 룸도 바르셀로나 중심에 개장했다. 끊임없이 진행 중인 라자로 로사 비올란의 인테리어는 그 특유의 세련된 혹은 화려한 분위기를 형성해주는 역할이 특징이라 하겠다. 큰 공간에 모던한 가구와 클래식한 소품들의 매치가 특징이고, 벽면에 와인병을 세운다던지 거울을 걸어 평범한 공간을 더욱 화려하게 부각시키거나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런 특징들로 종종 어느 레스토랑을 가면 가구나 조명 데코레이션, 느껴지는 분위기를 통해 이 디자이너의 프로젝트임을 알게 될 때도 있다.
그는 자신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어느 테두리에 한정짓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을 합쳐보고, 재해석하고 또 바꿔보면서 새로움과 익숙함 사이에서 변화를 추구한다고 한다. 그의 첫 프로젝트는 1999년 이비자(Ibiza) 섬에서 시작되었고, 2002년이 되어 첫 스튜디오, 컨템포레인 스튜디오(Contemporain Studio)를 차렸다. 그 후 꾸준히 진행되어 온 각지의 프로젝트 특히 호텔, 레스토랑, 리테일 관련 프로젝트는 지금의 위치에 그를 디자이너를 있게 했고, 그를 원하는 클라이언트는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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