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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슈우드(Shwood) 안경 디자인

chocohuh 2015. 6. 12. 08:29

미국 포틀랜드(Portland)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안경 브랜드 슈우드(Shwood)는 신문지를 합판으로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실용적인 재활용 방법이라기 보다는 실험적인 제조 공정에 가까워서, 실제 신문지 합판을 만든 목적이 친환경, 자원 절약이라기 보다는 미학적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쪽에 가깝다.

 

 

 

 

슈우드의 시도가 흥미로운 것은 신문지 합판을 만들어낸 방식이었다. 그들은 보통의 합판 제조 공정을 거꾸로 뒤집었다. 일반적으로 합판은 통나무를 회전시켜 깎아내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마치 화장실용 두루마리 휴지를 푸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슈우드는 거꾸로, 신문지를 이 나무 타월에 둘러 감고 접착제로 붙여 지름 10cm 가량의 통나무를 만들었다.

 

 

 

 

 

 

 

 

 

 

 

이후 이를 판재로 자르는데, 그 고정에서 이 신문지 목재 하이브리드 합판의 결이 시각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물론 진짜 나무결과는 다르고 일반 목재와 구조적 특질도 다르지만, 안경테 소재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 슈우드는 이 신문지 목재 합판을 자사의 대표 제품인 목제 안경테(Actual Wood 380달러)와 더불어, 아세테이트제 안경테(Acetate Frame 199달러)의 다리 일부에 적용하였다.

 

 

이들 기존 모델에서 실험적 소재는 안경의 다리 가운데 부분에 일부만 쓰였지만, 아예 이 신문지 합판 소재만으로 제작된 한정판 제품도 소량 선보였다. 슈우드의 셀렉트(Select) 판 제품은 단 50점만 생산되었고, 금세 모두 판매되었다고 한다.

 

http://www.core77.com/posts/34820/Shwood-Turns-Newspaper-into-Veneer

https://www.shwoodshop.com/us/collections/newspaper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