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의 앱스트랙트 선데이(Abstract Sunday) 블로그에 일러스트레이션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독일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크리스토퍼 니먼(Christopher Niemann)을 소개하려 한다. 크리스토퍼 니만은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 무작정 포트폴리오를 들고 뉴욕으로 건너와 폴 데이비스(Paul Davis)와 팬타그램(Pentagram)의 폴라 쉐어(Paula Scher) 아래에서 인턴과정을 거쳤다. 처음 일을 시작한 것은 그래픽디자인 이었지만 그 경험을 토대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일러스트레이션 칼럼은 이런 식이다. 퀵 스케치를 뉴욕 풍경 앞에 대고 들어 사진을 찍는다. 스케치와 실제 풍경이 재치 있게 맞물린 작품들은 이렇게 탄생하였다. 스튜디오 안에서 그린 그림들도 재치 넘친다. 주변의 물건을 가져다가 수채화 그림 속의 일부로 만들어, 위트 있는 스케치를 만들어낸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입체물들은 음식일 수도, 옷일 수도, 포크일 수도 혹은 주머니 속에 엉켜 있던 이어폰일 수도 있다. 크리스토퍼 니만의 일러스트레이션은 공간을 영리하게 또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풀어 나간다. 특히 잉크병이나 가위, 스케치북처럼 작업 도구를 작품의 일부로 만든 작업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크리스토퍼 니만의 작품은 이미 여러 권의 책으로 출판되었으며, 보어드판다(Boredpanda)에서 구입할 수 있다. 더불어 그의 작품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옴브레 맥스티즈(Hombre McSteez)의 작품도 살펴볼 수 있다.
http://www.core77.com/posts/32203/Christopher-Niemanns-Clever-Prop-Featuring-Illustrations
http://www.boredpanda.com/everyday-object-illustration-christoph-nie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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