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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세바스찬 에라주리즈(Sebastian Errazuriz) 웨이브 캐비닛

chocohuh 2014. 12. 29. 08:24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칠레(Chile)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세바스찬 에라주리즈가 독특한 방식으로 여닫히는 장식장을 선보였다. 웨이브 캐비닛(The Wave Cabinet)에서 보통의 문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빼곡한 박편 중 하나를 잡아당기면 마치 부채처럼 가구가 열리며, 물결의 패턴을 만들어낸다.

 

 

진정 정교하고 아름답게 열리는 가구다. 박편 하나를 당기면 나머지가 부채 같은 모양으로 펼쳐진다. 크리스티나 그라잘레스 갤러리(Cristina Grajales Gallery)는 디자인 마이애미(Design Miami) 2014에서 이 작품을 선보였다. 웨이브 캐비닛은 발트 해 연안의 자작나무로 제작되었다. 직육면체의 본체 가운데 3개 면, 즉 윗면과 전후면이 박편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래로 네 개의 철제 다리가 가구를 받치고 있다.

 

 

 

 

 

각각의 박편은 양옆과 연결되어 하나가 움직이면 연쇄작용을 일으켜 물결 같은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윗면과 전면의 박편들은 서로 접합부로 연결되어 있고, 가구 뒷면의 박편은 별도의 경첩을 지닌 채 수직으로 가구 아랫면과 연결되어 있다.

 

 

 

 

 

 

장식장이 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가구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다중적인 열기 방식을 조합하여, 작가는 열기와 닫기라는 익숙한 과정을 재설계하여 회전과 파동의 형태로 연출하였다.

 

 

 

 

 

세바스찬 에라주리즈는 이전에도 낯선 방식으로 여닫히는 사무라이 캐비닛(The Samurai Cabinet)을 선보였었다. 사무라이의 갑옷을 닮은 장식장과 폭발하듯 열리는 슬라이드 방식의 수납장도 함께 살펴보시길 바란다.

 

http://www.dezeen.com/2014/12/22/sebastian-errazuriz-wave-cabinet-wooden-slats-design-miami-2014

http://www.core77.com/blog/furniture_design/an_armored_armoire_by_sebastian_errazuriz__27194.asp

http://www.meetsebastian.com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