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첨단 기술의 연구내용을 패션디자인에 접목시켜 흥미로운 패션 디자인 결과물을 선보이는 디자인하우스 세 곳을 소개하려 한다.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이다.
큐트 서킷(Cute Circuit)은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프란체스카 로셀라(Francesca Rosella)의 LED 조명과 전자회로를 이용한 어두운 곳에서 조명역할도 하는 재미있는 라이트 자켓 메소픽(Light Jacket Mesopic)을 선보였다. 밝은 곳에서는 깔끔하고 단순해 보이는 의상이 어두운 곳에서는 화려한 조명으로 변하게 된다. 영화배우 에이사 곤살레스(Eiza Gonzalez)는 콜렉션을 화려하게 선보였으며, 가수 케이티 페리(Katy Perry)는 한 파티장에서 화려한 의상으로 더욱 유명해 졌다고 한다.
네덜란드 패션 디자이너 폴린 반 동겐(Pauline van Dongen)은 옷에 태양열 패널을 부착하여 각종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의상을 디자인하고 있다. 태양열 패널 코트와 드레스 필요에 따라 패널을 빼내고 숨기면 옷의 형태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
바이오 꾸띄르(Bio Couture)는 영국의 수잔 리(Suzanne Lee)가 디자인 연구 프로젝트로 추진했던 내용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설립되었다. 이스트, 박테리아와 같은 미생물의 자기복제, 번식력을 이용하여 미생물이 스스로 만들어낸 옷감과 의상이라는 굉장히 독특하고 여러 가지 적용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가 아닐까 한다.
패션 디자인이라고 하면 디자인 분야에서도 창의적이고 예술 작품에 가까운 스펙트럼에 위치한 것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디자인하우스처럼 타 분야, 특히 과학과 첨단 기술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디자인과 접목되는 시도는 매우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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