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초코렛 HUHSI chocolate

착한디자인

김영호(Kim Young Ho) 일러스트레이터

chocohuh 2014. 11. 27. 09:31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있다면 얼마나 신기할까? 대한민국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영호는 키네틱 아트(Kinetic Art)의 형식을 이용하여 관객이 직접 버튼을 작동하여 작품에 움직임을 부여한다. 삼청동 아트 파크(Art Park)에서 열린 이번 전시의 주제는 도시 놀이 공장이다. 작품의 재료는 아크릴과 포맥스를 사용한 후 모터를 장착하였다. 작품 속에 숨어있는 전원 버튼을 찾았으면 살짝 눌러 보기를 바란다. 재미있는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도시 놀이 공장(City Amusement Factory)은 제도화되고 획일화된 현대인의 모습을 나타낸다.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커피를 마시고 같은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같은 업무와 식사로 쳇바퀴 돌듯 평범한 일상을 반복한다. 서로 다르다고는 하지만 매일 반복된 기계처럼 현대인들은 회전한다.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물신화된 문명의 산물들과 종잇조각을 위해 기꺼이 통조림으로 포장된다. 그리고 인간은 그 안에서 소외된다. 밀폐된 공간과 삐걱거리는 소음들, 이러한 일상의 반복은 다시 우리에게 묘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치 놀이공원처럼 말이다.

 

 

피시토리(Fishtory), 91x116.8cm

 

 

무지개 너머, 57.5x115.5cm, 가변설치

 

 

물고기 전망대 낮, 116.8x91cm

 

 

물고기 전망대 밤, 116.8x91cm

 

 

공장(Factory), 112.1x193.9cm

 

 

615, 91x65cm

 

 

공장 조용한 방 2, 120x95cm

 

 

도시(City), 57x135cm

 

 

도시 화산(City Volcano), 116.8x91cm

 

한성대학교(Hansung University)에서 미디어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007년부터 73마리의 물고기들, Flying, Flying2, Flying in Daejeon, Fish CAN, Fish and Factory 등의 전시회를 열었으며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