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의료기업 키쇼카이(KIshokai)가 여성전문병원 네트워크 벨넷(Bell Net)을 출범하며, 예비 엄마를 위한 특별한 책을 준비하였다. 이름하여 엄마의 책(Mother Book)은 40주간의 임신 과정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이자 일기장이다.
프로젝트를 맡은 에이전시 덴츠(Agency Dentsu)는 나고야(Nagoya)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작업의 컨셉을 엄마와 함께 자라나는 책으로 정하였다. 산모는 엄마가 될 날이 가까워질수록 실제로 책도 함께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컷 아웃 기법을 이용하여 책장을 넘길 때마다 엄마의 몸처럼 책도 자라나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엄마의 책은 40주의 임신 기간에 맞춰 40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1주: 새 생명의 시작’부터 40주: 엄마와 만날 여행 준비를 하다에 이르기까지, 해당하는 주의 태아 상태에 관해 간략히 알려준다. 가령 10주의 태아에게는 물고기처럼 아가미와 지느러미가 있고, 15주가 되면 지문이 형성되기 시작하며, 30주 즈음에는 한 번 들은 음악을 기억한다는 등의 정보가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담겨 있다. 이 작은 책은 일기장이기도 해서, 한 주 한 주 아이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마음속 이야기를 적을 수 있다. 그렇게 적은 엄마의 책이야말로 아이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덴츠는 이번 작업을 통해 엄마가 된다는 기쁨을 키워가는 책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에이전시 덴츠(Agency Dentsu)는 이 작은 마더 북(Mother Book)으로 올해 칸 국제광고제의 산하 라이언스 헬스(Lions Health)에서 건강 부문 대상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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