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조각가 박선기(Bahk Seon Ghi)는 자연 소재들과 인공물의 관계를 탐구하는 전시회에서 나일론 실에 매달린 숯 조각들을 이용한 설치작품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구상적이고 추상적인 형태의 정교한 작품들로 가득 채워진 이번 전시회는 마이애미(Miami)의 자독 갤러리(Zadok Gallery)에서 개최되었으며, 여기에 전시된 설치작품 중에는 자연과 인류의 관계를 탐색하는 깨진 기둥과 구의 형태를 이루는 숯 조각들의 형상이 포함된다.
나무 숯을 인간에 의해 설계된 건축 형상으로 재상상함으로써 작가는 자연의 세계와 인공의 세계 사이의 연관성에 주의를 집중하고자 하였다.
속 빈 기둥들은 완성에서 붕괴에 이르는 다양한 상태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에 관객들은 인간 문명의 비영속성과 만물이 가진 자연과의 복잡한 관계를 생각하게 된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이 개별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은 완전한 허구(Fiction)라고 한다. 그의 작품은 인류가 자연에서 나왔을 뿐 아니라 자연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http://www.dezeen.com/2014/06/18/seon-ghi-ba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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