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카오슝(Taiwan Kaohsiung) 출생의 창 옌첸은 화판 대학교(Huafan University)에서 제품 디자인을 전공한 후 영국 왕립예술학교(RCA, Royal College of Art)에서 전도성을 가진 실로 제작한 편물 제품을 쓰다듬거나, 잡아당기거나 살짝 눌러줌으로써 작동하는 전자제품용 촉각 인터페이스(Tactile Interfaces)를 만들어냈다.
니트 센서(Knit Sensors)는 창 옌첸이 런던의 RCA에서 제품 디자인 과정의 졸업작품 프로젝트로 만든 것이며 터치스크린이나 인터페이스에 대한 유형의 대체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도성 있는 섬유들에 대한 실험을 거쳐 제작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감지 기술을 통합시키면 많은 가전제품들이 어떻게 변화할지 상상을 해보도록 부추기는데 목적이 있었다.
스퀴지 주서(Squeezy Juicer)는 누르는 동작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커다란 편물 공에 연결된 단순한 주서기이다.
이 센서가 다른 컴퓨터 부품에 비해 신호 감지에 더 뛰어난 능력이 있다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 하지만 직물은 우리가 익숙하게 여기는 것이고 너무나 오래 사용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에 쉽게 들어올 수 있다. 사용한 실은 폴리에스터 80%에 20%의 스테인리스 강철로 된 것으로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때 끼는 전도성 있는 장갑 등에 이용되는 웨어러블 기술에 흔히 이용되는 것이다.
표준 전기 케이블을 편물로 제작해서 독립적인 구조로 만드는 가능성을 탐구하는데서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창 옌첸은 이 작업이 한데 얽혀있는 표면의 복잡성 때문에 약간의 저항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전도성 있는 실로 만든 카펫이 터치 오브 브리즈 제품에 포함된 환풍기를 조절하는데 이 제품은 풀과 가벼운 바람의 느낌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카펫을 더 세게 문지르면 바람의 강도가 더 커진다.
터치 오브 브리즈(The Touch of a Breeze)
표면의 조작이 저항의 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한 창 옌첸은 전도성 있는 실을 잡아 늘이거나 당기는 행동을 전압의 변화로 해석하는 센서에 연결해서 편물로 제작하는 가능성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니트 센서가 가정의 제품들을 통제하는 일상의 시나리오에 적용될 수 있는 잠재성을 보여주기 위한 세 개의 프로토타입들이 개발되었다.
창 옌첸은 이런 동작들이 일어나는 일상생활을 관찰했고 편물로 된 감지 인터페이스가 우리가 전자제품들을 사용하는 행동 패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시나리오들을 재상상해 보았다.
텐션 램프(Tension Lamp)
텐션 램프는 전압이 흐르는 옆에 매달린 실로 짠 로프를 특징으로 하는 제품이며 로프를 잡아당기면 전압은 변하게 된다. 이 로프는 전압 변화에 따라 램프의 밝기를 조절하는 아두이노(Arduino) 마이크로 컨트롤러에 연결되어 있다.
음악 리듬 게임인 기타 히어로(Guitar Hero)에 이용된 간단한 동작들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음악 디바이스에 적용시켰는데, 이 동작들은 건반악기와 기타를 연주할 때 하는 동작들과 비슷하다. 오른 손으로 두 개의 촉발장치(Triggers)를 건드리면 음이 만들어지고, 그 음들은 왼손 장갑의 손가락을 접어 손바닥 위의 센서에 접촉함으로써 조정이 가능하다.
기타 히어로(Guitar Hero)
창 옌첸은 자신의 연구를 엔터테인먼트나 의류산업을 위한 제품들의 제작에 이용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말한다. 편물 신발을 생산하는 몇몇 유명 스포츠웨어 업체들이 있고 그들과 함께 웨어러블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아주 멋진 작업이 될 것이다.
http://www.dezeen.com/2014/06/20/yen-chen-chang-knitted-sensors-rca-show-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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