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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리빌드 바이 디자인(Rebuild By Design) 프로젝트

chocohuh 2014. 6. 11. 09:36

디자이너는 그동안 상품 개발로 개인이나 소규모 그룹을 행복하게 했고, 디자인과 서비스 전략으로 더 큰 규모의 사회와 회사를 즐겁게 했다. 이제는 더 나아가 국가와 지역사회에 유익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디자이너가 많아지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인간은 자신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칭하지만, 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서는 나약한 존재일 뿐이다. 이제는 자연을 개척해야 할 대상으로 삼기보다는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대해야 할 때가 왔다. 미 동부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샌디(Sandy)는 손으로 꼽히는 최악의 자연재해였다. 지금까지도 미국사회 각 부문에서 재난 지역 복구와 재난상황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한 활동의 하나로 허리케인 샌디(Sandy) 재건 대책위원회와 미국 주택 도시개발부(U.S. 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는 샌디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원을 촉진하고 미래 기후 현상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지역디자인 공모전인 디자인에 의한 재건(Rebuild By Design)을 출범하였다.

 

 

허리케인 샌디는 이전의 어떤 폭풍과도 달랐다. 지구의 자연재해는 점점 더 위협적이고, 예상하기 어려우며 피해규모도 커지고 있다. 환경오염에 인한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삶의 방식과 사고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6, 주택도시개발(HUD) 장관인 숀 도너번(Shaun Donovan)은 혁신적이고 실현 가능한 제안을 발전시키는 디자인 대회인 디자인에 의한 재건(Rebuild By Design)을 제안하였다. 2013CNN이 선정한 베스트 아이디어 10에 선정되기도 한 이 대회는 전 세계 148개 팀의 지원자 중에서 10개 팀을 뽑아서 진행되었다.

 

 

대회는 20136월부터 20144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4단계를 거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1단계는 20136~7월 컨셉 제안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할 10개 팀을 선정하였다.

 

 

2단계는 20138~10월에 10만 달러의 지원금이 지급되었으며 선정된 10개 팀은 지역 자료조사와 분석에 착수하였다. 참가자들은 뉴욕 대학교(NYU)의 공공기술 연구소의 주도로 주 정부와 지역의 이해관계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샌디로 피해를 본 지역이 당면한 수많은 과제를 파악하는 다양한 경험을 하였다. 각 팀은 157개 정부 기관, 74개 조직에서 나온 145명의 대표와 함께 팀 미팅, 포럼 그리고 투어를 하였고, 4회에 걸쳐 지역 구성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 세 차례 지역의 지도자들과 모임을 했고, 30개 이상의 샌디 피해 지역을 걸어 다니며 지역주민을 만났다. 각 팀의 연구와 경험은 40개 이상의 디자인 아이디어로 발전되었고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공개되었다. 각 기관의 의견을 통합하여 10개의 아이디어로 추리고 3단계로 나아갔다.

 

 

3단계는 201311월부터 20143월까지 진행되어 추가로 10만 달러가 지급되고 지역 예술협회(Municipal Art Society)와 지역계획협회(Regional Plan Association)와 밴 앨런 연구소(Van Alen Institute)의 안내로 각 팀은 선택된 디자인 컨셉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제하는 작업을 하였다. 주민과 비영리 단체, 지역 상인들, 정부 및 선출된 공무원 등 지역 이해관계자와 연합한 작업팀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특이점과 세부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그 이후 1월부터 3월까지 각 팀은 수백 번의 회의 및 소규모 그룹 미팅과 50회 이상의 지역사회 워크숍 및 봉사활동 이벤트를 개최하며 그들의 제안을 일반에 공개하였다.

 

 

 

 

마침내 4단계인 201443일에는 각 팀의 최종 제안이 공개되었고, 이후 전문 심사위원이 그것을 평가한다. 최종 선정될 디자인 솔루션은 미국 주택 도시개발부(U.S. 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가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자금을 지원받아 재해 복구 계획에 사용될 것이다. 공개된 최종 제안 중 일부를 소개하려 한다.

 

 

빅 유(Big U) 프로젝트, Big Team, 뉴욕, 뉴욕 시(New York)

 

 

상업 회랑지대 복원 프로젝트(The Commercial Corridor Resiliency Project), HR&A Advisors, Inc. with Cooper, Robertson & Partners, 레드 훅(Red Hook), 브루클린(Brooklyn), 뉴욕 파 락어웨이(New York Far Rockaway), 퀸즈(Queens), 뉴욕 애즈베리 파크(New York Asbury Park), 뉴저지(New Jersey)

 

 

리빙 위드 더 베이(Living with the Bay): 낫소 카운티 남쪽 해안 지역의 종합적인 복원 계획(A Comprehensive Regional Resiliency Plan for Nassau County’s South Shore), Interboro Team, 뉴욕, 롱아일랜드(Long Island)

 

 

새로운 매도우랜드(New Meadowlands) 프로젝트: 생산성 있는 도시(Productive City) + 지역 공원(Regional Park), MIT CAU + ZUS + Urbanisten, 뉴저지, 더 매도우랜드(The Meadowlands)

 

 

저항(Resist), 지연(Delay), 저장(Store), 방출(Discharge): 호보켄을 위한 종합 전략(A Comprehensive Strategy for Hoboken), OMA, 뉴저지, 호보켄(Hoboken)

 

 

복원력 + 해변(Resilence + The Beach) 프로젝트, Sasaki / Rutgers / Arup, 뉴저지, 저지 쇼어(Jersey Shore)

 

 

살아있는 방파제(Living Breakwaters) 프로젝트, Scape / Landscape Architecture, 뉴욕, 스태튼 섬(Staten Island)

 

http://www.rebuildbydesign.org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