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애니메이션 황금시대를 연 아홉 명의 젊은 애니메이터 팀이 있었으니, 월트 디즈니(Walt Disney)는 그들을 아홉 노인이라고 불렀다. 이 환상의 팀은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까지 백설공주, 판타지아, 피노키오, 밤비 등을 연달아 내놓으며,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디즈니를 영화 역사의 한 자리에 우뚝 세워 놓았다.
그 아홉 노인들 중에는 프랭크 토마스(Frank Thomas)와 올리 존스턴(Ollie Johnston)이 있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예술 형식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어온 그들은 1981년 생동의 환영: 디즈니 애니메이션(The Illusion of Life: Disney Animation)이라는 책으로 그림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원칙들을 소개하였다. 바로 애니메이션의 12 원칙이 그것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 겸 애니메이터 첸토 로디지아니(Cento Lodigiani)가 저 유명한 원칙들을 되새김하였다. 단순한 형태인 정육면체를 애니메이션에 등장시켜, 12가지 애니메이션의 생동 원리를 하나하나 시연해 보인다. 찌그러트리기와 늘리기(Squash and Stretch)에서 시작하여 소구(Appeal)로 끝나는 12가지 원리를 3분이 채 되지 않은 짤막한 애니메이션으로 다시금 소개하였다.
이들 원칙은 프랭크 토마스와 올리 존스턴이 숙고하여 얻은 결과물이며, 또한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와 개성을 표현하고자 했던 디즈니의 강렬한 바람 덕분에 태어났다. 그가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의 12원칙 또는 생동의 환영은 아래 텀블러 페이지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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