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를 온더록스(On the Rocks)로 즐기는 색다른 방법을 소개한다. 산토리(Suntory)의 멋진 얼음 작품이다. 일본의 주류 기업 산토리가 최근 3D 온더록스 캠페인을 펼쳤다. 정교한 절삭(Milling) 기술로 소비자가 원하는 형상을 기계가 얼음으로 구현해낸다. 그렇게 총 15점의 미니 얼음 조각품이 탄생하였다.
공개된 얼음 조각의 형태는 다양하다. 가령 30세의 남성 파도타기 애호가는 상어 조각을 요청했다. 그 결과 술 위로 위협적으로 고개를 내민 상어 한 마리가 완성되었다. 한편 32세의 남성 건축가는 교토의 사찰 금각사(Kinkakuji)를 술잔에 담고 싶어 했다. 그리고 그의 바람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이처럼 산토리는 각계각층의 소비자 15인이 신청한 얼음 조형을 실제로 구현하여 공개했다. Kinkakuji, Shark, Guitar, Statue of Liberty, Horse, Space Shuttle, Astronaut, Hight Heels, David, Diamond Ring, Winged Victory, Mermaid, Lincoln, Sphinx, Chair 우주선에서 스핑크스, 링컨에서 다이아몬드 반지와 안락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렇게 완성된 각각의 조각에 신청자의 이야기가 곁들여졌다. 물론 산토리 위스키의 홍보 캠페인인 만큼, 3종의 위스키 콜렉션 소개도 잊지 않았다.
술잔 속에 자리한 작은 조각품. 이런 온더록스라면 시간을 그대로 잡아 멈추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산토리의 3D 온더록스 캠페인은 TBWA 하쿠호도(TBWA Hakuhdo)가 맡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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