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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마이클 코넬리센(Michiel Cornelissen) 제품 디자이너

chocohuh 2014. 4. 25. 09:57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제품 디자이너 마이클 코넬리센의 전등갓 줌(Zoom)을 소개하려 한다. 이 전등갓은 전체가 두께를 가진 오각형 모양의 구조물을 기본 형태로 하고 있다. 오각형의 중앙부위를 위로 잡아 올리면 서로 맞물려 있던 선형이 펼쳐지면서 카메라의 렌즈가 줌을 당기는 것처럼 오각뿔 형태의 모양으로 늘어난다. 전등을 그 안에 넣어 천정에 걸면 중력의 작용으로 오각뿔의 펼쳐진 상태를 유지한다.

 

 

 

 

제품 디자이너에게 3D 프린터는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자유를 선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등갓은 다양한 색깔과 형태로 많은 디자이너가 3D 프린터로 만들어 냈다. 기기 자체의 크기와 만들어 낼 수 있는 색상 등의 3D 프린팅 제반 조건의 한계를 조명이 가진 눈부신 시각적 효과로 상쇄할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3D 프린팅 전등갓 디자인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도전하고 있다.

 

 

 

 

넘쳐나는 3D 프린팅 작업에 대해 이제는 무엇을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디자인했는가의 측면에서 접근하게 된다. 이번 전등갓 작업을 위해 마이클 코넬리센은 MIT 건축 연구소의 스카이랄 티빗(Skylar Tibbits)의 사물이 결합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 결과를 차용한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클립의 머리 부분과 같이 U자 형태로 구부러지는 기본 구조를 수백 번 반복하여 서로 깍지 낀 나선형 구조의 설계도를 만들어 냈다. 이 설계를 3D 프린팅한 결과 완벽하게 납작한 오각형 모양으로 접힌 상태가 만들어졌다. 프린트된 구조물은 서로 연결된 상태 덕분에 천으로 만든 것처럼 부드러운 동시에 구조물 자체는 아주 단단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구조물은 눈이 부신 빛을 반쯤 투과시키며 전구를 감싸고 있다.

 

 

 

 

디자이너는 이 전구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20cm28cm의 두 가지 크기로 판매하고 있다. 색깔은 작은 크기는 흰색과 검은색, 큰 제품은 흰색만 구매할 수 있다.

 

http://www.michielcornelissen.com/home.html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