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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커피 페스티벌(London Coffee Festival)

chocohuh 2014. 4. 7. 15:24

런던의 활기찬 커피 문화를 보여주는 런던 커피 페스티벌이 런던 동부의 브릭 레인(Brick Lane)에 위치한 트루먼 브루워리(Truman Brewery)에서 개최되었다. 커피 애호가들로 가득한 박람회장은 커피 체인점은 물론이고 이스트 런던 곳곳에 자리한 커피 로스터들로 분주하였다.

 

 

런던의 커피 문화는 디자이너 혹은 크리에이티브 산업과 밀집한 관련이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이스트 런던 쪽으로 디자이너들과 예술가들이 이동을 하면서 커피 애호가들도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 큰 코퍼레이션 중심의 체인 커피숍들이 한동안 런던 중심부를 자리 잡게 되어 아직도 커피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는 하지만, 커피 한 잔에 온갖 정성을 드리는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곳의 커피는 다르기 때문이다. 대중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고유함을 갖고 인디 문화와 크리에이티브에 관심이 많은 부류의 사람들인 힙스터들이 이곳의 커피 문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바리스타가 필터 커피를 드립하는 모습

 

 

 

쿠바에서 수입된 커피 빈을 사용한 영국 브랜드 알마 데 쿠바(Alma de Cuba: 쿠바의 영혼)는 런던의 브랜딩, 시각 디자인 컨설팅 회사인 빅 피쉬(Big Fish)에서 디자인한 커피 브랜드이다.

 

 

하리오(Hario) 주전자를 이용해 필터 커피를 드립하는 모습

 

 

하리오(Hario) V60 주전자로 필터 커피를 만들 때 유량의 조절이 쉽도록 디자인되었다.

 

 

하리오(Hario)의 사이펀은 대기 압력으로 액체를 다른 용기로 옮기는 데 사용되는 유리관 필터 커피 메이커이다.

 

 

차를 만들 때 사용되는 티폿

 

영국은 이탈리아와 같은 유럽의 커피 강국에 비해 커피 문화의 정립이 늦은 편이다. 하지만 런던이 점점 코스모폴리탄 도시로 변화하면서 질 높은 커피를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일부로 자리 잡게 되면서 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커피숍에서는 이제 커피를 제공하는 일 뿐만 아니라 로스팅부터 직접 제작하는 커피 장인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쉽게 좋은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라떼 아트를 보여주는 커피, 이번에 개최된 커피 페스티벌은 라떼 아트를 뽐내는 바리스파 챔피온 경기 등을 마련하면서 커피 문화를 자리매김하기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http://www.londoncoffeefestival.com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