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다국적 기업 아디다스(Adidas)가 최초의 니트 소재 축구화 삼바 프라임 니트를 출시했다. 신발 밑창을 제외한 상부(Upper)가 오로지 니트(Knit)만으로 이루어졌다. 덕분에 발에 피부처럼 꼭 맞는 느낌을 선사하면서도 축구화로서 가져야 할 튼튼함도 잃지 않았다.
천, 그것도 니트처럼 유약한 천을 90분간 쉼 없이 내달려야 하는 축구화에 사용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아디다스는 이미 니트 소재의 조깅화, 스포츠 의류를 프라임 니트라는 브랜드로 출시해왔다. 삼바 축구화 역시 이러한 실험의 연장이다. 가령 삼바에 사용된 실은 하나하나 고정밀 고팅되어 극한의 상황에서도 방수성을 유지한다. 한편 아디다스는 기능에 따라 나뉜 신발의 각 부분을 절개 없이 단일부로 처리하는 제조 기법을 지니고 있다. 이 기술은 삼바에도 고스란히 적용되어, 소재의 낭비 없이 한 장의 니트 천으로 완벽하게 발을 감쌌다.
삼바 프라임 니트는 축구 종목을 위해 진행해온 끊임없는 혁신의 노력을 한층 깊이 보여주며,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맞춤 핏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었다. 아디다스의 니트 축구화, 삼바 프라임 니트는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으로 출시되었으며, 아디다스 일부 매장에서 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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