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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로만 앤 윌리엄스(Roman And Williams)의 인테리어 디자인

chocohuh 2013. 12. 26. 10:08

인테리어 디자인 발전소 로만 앤 윌리엄스(Roman and Williams)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들의 작업은 알 수도 있을 듯하다. 스탠다드 호텔(The Standard Hotel), 브레슬린 (The Breslin), 에이스 호텔 (The Ace Hotel), 스탠다드 그릴 (The Standard Grill), 스텀프타운 커피 (Stumptown Coffee), 더치 (The Dutch), 붐 붐 룸(The Boom Boom Room) 등 뉴욕의 수많은 상징적인 장소가 로만 앤 윌리엄스의 변화무쌍한 디자인 미학을 담은 표식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공간을 모르더라도 영화 주랜더(Zoolander)와 여러 헐리우드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정교하고 아주 코믹한 세트장에 나타난 로빈 스탠데퍼(Robin Stanefer)와 스테펜 알레스크(Stephen Alesch) 부부로 이루어진 이 팀의 파트너십을 처음 이루게 된 작업을 알아볼 것이다.

 

 

 

각자의 할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지은 로만 앤 윌리엄스(Roman and Williams)로 쌓은 풍부한 경험이 십년이 지나면서 스탠데퍼와 알레스크는 시간을 내서 자신들의 작업을 되돌아보고 문서로 남기기로 했다.

 

 

 

 

스탠데퍼는 최종 320 페이지에 달하는 책에 자신들의 프로젝트가 전부 담기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완성된 인테리어를 담은 사진들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구체적인 드로잉까지 아우른 알레스크의 스케치가 책 전체의 화려한 이미지를 보완했다. 그녀는 아직 수정되지 않은 페이지들을 넘겨보는 중에도 손에 펜을 쥐고 자신의 교정 방식에 맞게 여러 요소를 더하고 고치고 삭제했다.

 

스탠데퍼는 활짝 웃으며 드로잉들이 너무 좋다고 드로잉들을 책에서 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우리는 드로잉 때문에 만나게 되었다고 스테펜이 저를 찾아와 어떤 영화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함께 일하자고 했었는데 그 사람과 그의 드로잉과 사랑에 빠져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아주 오래된 일이라고 그게 아마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일 것이라고 했다. 드로잉은 너무 아름답고 작업이 시작되는 지점이고 유머가 있고 숨겨진 메시지가 있다고 했다. 로만 앤 윌리엄스 스타일을 규정해야 한다면 몇 가지 부사어가 딱 맞아 떨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바꿀 수 있는, 아마도, 그리고 불완전한 것이다. 스탠데퍼는 모든 것이 너무 정리되거나 너무 완벽하지 않도록 한다.

 

 

 

 

 

책의 서술 부분은 이론적이라기보다 두드러지게 훨씬 인간적인, 디자이너들의 철학적 인생관을 다루고 있다. 알레스크는 지능적으로 설계된 건축 공간을 방문하는 느낌에 대해 천재적 환경에 있다보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모든 프로젝트에는 파격적인 공간들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명백히 허술하고 순수하게 창조적인 요소들이 있다.

 

책이 언론에 발표되는 순간에도 프로젝트는 여전히 마무리되어 가기도 하고 시작되기도 한다. 페이스북 프로젝트는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책이 출간되기 전에 이미지를 실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