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뉴욕 햄버거 레스토랑의 인테리어가 도시적인 시크함을 물씬 풍기고 있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수제 햄버거를 만들기 위해 좋은 재료를 엄선하여 사용하는 이 햄버거 레스토랑은 커트 아키텍쳐(Cut Architectures)에서 디자인과 시공을 맡았다.
도시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낸 실내 디자인은 의외로 빈티지하게 상처 입은 벽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방식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수용하고 치장된 인공미를 버리려고 했다. 또한 기하학적인 반복 패턴의 타일을 깔아놓은 바닥은 묘하게도 레트로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기도 하다.
스틸 소재의 바와 계단은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을 떠올리게 해준다. 프랑스 파리는 부드러운 프로방스 풍의 이미지가 강한 반면 스틸이라는 소재 또한 강한 지역이기도 하다. 의외로 노출된 천장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고 검은색 장막을 덮어 놓으니 무게감 있고 진지한 분위기를 자극이라도 하듯 레스토랑에 대한 이미지를 강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지역이 가진 특성과 연결되는 소재는 레스토랑이 추구하는 고급스럽지만 불편하지 않은 공간 감성과 모노톤의 흑백영화 같은 인테리어를 보면 유행이 아닌, 의미가 있는 상업공간 인테리어를 생각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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