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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하우스 인 후타코 신지(House In Futako Shinchi)

chocohuh 2013. 12. 5. 12:52

후타코 신지(Futako Shinchi)의 하우스는 일본 가나가와(Kanagawa)현 주거지역에 위치한 3층 규모의 목조주택으로, 기다란 진입로의 끝에 위치한 새까맣게 그을린 삼목으로 마감되어 있다. 타토 아키텍츠(Tato Architects)의 디자이너 미츠타카 키타무라(Mitsutaka Kitamura)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복잡한 난평형 구조를 적용하여 지표면 아래로 살짝 내려간 안방으로부터 최상층 욕실까지 여섯 개의 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층은 주계단과 소형 나무 박스로 연결되어 있다.

 

4.8*7.4m의 바닥에 8.2m의 높이를 갖는 폐쇄성 공간을 여섯 개의 층으로 나누고, 주계단실의 상부를 천장으로 덮어 채광정으로 작용하도록 하여 이를 통해 세 개 층 전체에 빛을 끌어들이고, 1.5*1.5m 크기의 천장을 덮은 또 다른 채광정을 통해 2층 주방과 식당에 충분한 빛이 유입되도록 했다. 또한 최상층 꼭대기에 위치한 욕실에는 벽으로 둘러싸인 테라스를 통해 채광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하였다.

 

 

 

 

주요 구조의 부재와 내화성의 판재를 적용하여 화재 예방을 위한 엄격한 법률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했으며 특히 새까맣게 구운 삼목 마감재를 외부에 적용하여 차분한 외관을 갖도록 하였다.

 

집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지표면과 높이가 같은 콘크리트 바닥의 작업실과 마주하게 된다. 이는 모터바이크를 타는 집주인을 위한 공간으로 수리를 하거나 보관을 하고 취미로 DIY를 즐기는 공간이다. 왼쪽에는 습도조절을 위해 전체 인테리어를 오동나무로 마감한 반 지하 구조의 침실이 위치한다. 주 계단을 따라 2층에 오르면 주방 과 식당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세 계단만 오르면 거실이 나타난다. 계속하여 오른쪽 나선 방향으로 꼭대기 층까지 오를 수 있다.

 

 

 

 

 

 

 

세 개의 창을 통해 햇빛이 직접 유입되는 트인 분위기의 거실과 채광정을 통해 언제나 변함없이 부드러운 햇빛이 반사되어 채워지는 차분한 분위기의 식당과 프라이버시가 확보되고 테라스를 통해 햇빛이 유입되는 꼭대기 층의 욕실 등 다른 성격의 모든 공간들이 조화롭게 조직되었다.

 

각 공간으로부터 채광정의 내부가 들여다보이지는 않지만 햇빛은 천장으로 통해 채광정을 거쳐 각 공간으로 유입된다. 눈에 띄지 않는 공간을 통해 새어 들어오는 빛은 소형주택이라는 느낌보다는 끝없이 확장되는 공간감을 갖도록 해준다. 제한된 공간을 버린 공간 하나 없이 충분히 이용하고, 충분한 간접 채광과 난평형 구조를 적용하여 공간감을 극대화시킨 최고의 목조주택이 아닐까 생각한다.

 

 

 

 

 

 

 

 

 

 

 

 

 

 

 

 

 

 

 

 

 

 

http://www.t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