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활동하는 제품 디자이너 미키야 고바야시는 목공 가구산업이 번성한 일본 북해도 아사히카와(Asahikawa)의 가구브랜드 드리미 퍼슨(Dreamy Person)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생활용품 브랜드 키메(Kime)의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무사시노 예술대학(Musashino Art University)을 졸업한 일본의 차세대 젊은 디자이너이다.
브랜드명 키메는 피부 등 매끄럽고 촘촘한 표면을 의미하는 肌理(Kime)와 나뭇결을 의미하는 木目(Kime)의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시리즈를 구성하는 제품 모두 키메(Kime)라는 컨셉하에 부드럽고 매끄러운 곡선과 텍스쳐로 마감되었다. 시리즈를 구성하는 제품은 모두 나무만이 가진 따뜻한 텍스쳐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메이플(Maple 단풍나무), 체리(Cherry 벚나무), 월넛(Walnut 호두나무) 세 종류의 목재를 사용하였다.
이쑤시개 꽂이(Pick Holder)
용기에 이쑤시개를 채워 넣으면 자연스럽게 웨이브가 생겨난다. 뽑는 것도 한층 손쉬워진다. 이쑤시개 뿐 만 아니라 무엇을 꽂아두느냐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색상의 파도가 테이블 위를 장식하게 된다.
구두주걱(Shoes Horn)
오브제로서도 손색없을 만큼 정교하고 아름다운 곡선으로 마감된 구둣주걱은 상하가 없는, 어느 쪽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병따개(Bottle Opener)
병따개는 시리즈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숙련된 기술이 필요했다고 한다. 장인이 끌 하나만으로 하나하나 손으로 깎아 완성되는 곡선은 조심스럽게 쥐어보고 싶도록 한다.
펜 케이스(Pen Case)
키메의 각 제품은 메이플, 체리, 월넛 세 종류의 목재로 전개되는데 필통의 경우는 메이플의 강도문제로 비교적 부드러운 비치(Beech 너도밤나무)가 대신 사용되었다.
탁상시계(Clock)
키메의 탁상시계는 받침을 제거한 후 벽에 걸어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변형이 가능하다.
줄 자(Tape Measure)
긴 구두주걱(Long Shoes Horn)
화병(Flower Base)
촛대(Candle Holder)
차통(Tea Caddy)
카드지갑(Card Case)
시리즈 각 제품에 사용된 세 종류의 목재는 각각 그 강도가 틀려, 같은 디자인이라도 그 가공과정은 모두 다르게 진행된다. 흔들림 없이 오랜 시간 숙련되어 온 장인의 기술을, 현대의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불러들이는 키메(Kime)의 제품들은 부드러운 곡선처럼 가정의 다양한 곳에서 부드럽게 사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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