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은 3개의 이벤트로 구성되어 서부의 얼스 코스(Earl"s Court) 박람회장의 100% 디자인과 중심부의 디자인 정션(Design Juction) 그리고 동부의 텐트 런던(Tent London), 슈퍼 브랜드 런던(Super Brand London)으로 고르게 분산되어 진행된다. 텐트 런던은 100% 이스트(100% East)에서 전환되면서 브릭 레인(Brick Lane) 지역의 젊은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손꼽히는 디자인 이벤트이다.
19세기에 전성기를 맞았던 투르먼 맥주 공장은 현재 올드 트루먼 브리웨리(Old Truman Brewery)로 알려져 있다. 이 공장은 1988년 공식적으로 공장 문을 닫으면서 현재 이 방대한 규모의 건물은 레스토랑, 카페, 숍 그리고 텐트 런던과 같은 박람회장, 졸업 전시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런던의 디자인 관련 업체와 디자이너들이 지난 몇 해 동안 런던 동쪽으로 꾸준히 이동을 하면서 올드 투르먼 맥주 공장은 동부의 디자인 핵심지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일반적으로 1층은 슈퍼 브랜드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가구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시가 되어있고 2층은 현재 부상하고 있는 개인 또는 소그룹 디자이너를 소개하기 위해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슈퍼 브랜드 전시에 참가 한 덴마크의 가구 브랜드 보컨셉(Boconcept)의 전시 전경
1층 슈퍼 브랜드 전시 전경
벨기에 오브젝텐(Objekten)의 전시 전경
런던 오네데코(Onedeko)의 조명
스튜디오 로소(Studio Roso)가 디자인한 서커스 사이드보드(Circus Sideboard) 캐비닛은 2008년 덴마크 디자이너 소피 닐슨(Sophie Nielsen)과 롤프 크누센(Rolf Knudsen)이 런던에 설립한 디자인 회사이다. 커미션으로 인스톨레이션을 중심으로 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이지만 이번 슈퍼 브랜드에 가구 라인을 선보이면서 가구 제작을 시작하였다. 캐비닛의 문이 열리고 닫히면서 패턴의 색상이 바뀌어 가구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컨셉이다.
스웨덴의 디자인 듀오 소더룬트 데이비슨(Soderlund Davidson)이 선보인 커스터머블 세라믹 프로젝트는 다른 색상과 형태로 만들어진 세라믹을 사용자가 원하는 데로 쌓아 조명을 만들 수도 있고 케이크 스탠드, 촛대 등을 만들 수 있다. 또한 10미터의 길이의 컨베이어 벨트를 사용하여 흥미로운 전시 효과를 주고 있다.
쉬지않고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에 전시되어 있는 소더룬트 데이비슨의 세라믹 제품
세라믹이 제품에 따라 조합된 예
2층에 위치한 텐트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노르웨이 디자인 그룹 스탈+스테인스(Stahl+Steinnes)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세라믹과 학생들의 전시 중 앤 머서(Ann Mercer)의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화병
폴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코스모스 프로젝트(Kosmos Project)는 집단적 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라는 주제로 경험에 대한 인간의 진화 방법과 자연적이고 인위적인 조화를 고찰하며 발전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전시하였다.
코스모스 프로젝트의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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