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 가구박람회(Stockholm Furniture Fiar) 기간동안 함께 열리는 스톡홀름 디자인 위크(Stockholm Design Week)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노르딕 호텔(Nordic Hotel)의 로비디자인 프로젝트가 있다.
스웨덴 디자이너 알렉산더 레르빅(1972년생)이 노르딕 호텔 로비디자인은 맡았는데 ,그 특별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에 언론과 매체의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었다.
스톡홀름 시내의 중앙역 앞에 위치한 스웨덴의 대표적 호텔인 노르딕 호텔(Nordic Hotel)의 로비 디자인 트란시트 인스톨레이션 작품이다.
일상 속의 평범한 물건 속에서 그만의 감성으로 새롭게 재발견하고 재탄생시키는데 탁월한 감각을 가진 그는 프로덕트 디자인과 인테리어 디자인 방면으로 확실한 컨셉을 가지고 이를 감각적으로 표현해내는 그만의 컨셉디자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작품명인 트란시트는 영어로 통행, 수송 혹은 여행이란 뜻으로, 디자이너는 여행 중이라는 이미지를 공간화하고자 서류가방이라는 일상의 평범한 오브제를 선택하였다. 그리고 어쩌면 너무 평범한 일상 속 소품으로 여행이란 공간의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해냈다.
노르딕 호텔 로비 천정에 매달려 있는 크고 작은 퍼플컬러의 LED조명 서류가방들은 여행이라는 말만 떠올려도 마음 설레고 들뜨게 하는 그 여행이란 느낌의 이미지를 잘 담아내고 있다. 또한 로비 한쪽 벽면에는 빔 프로젝트로 쏘아올린 전광판은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볼 수 있는 여행지 전광판으로 로비를 한결 여행지 분위기로 만들어 준다.
저는 항상 호텔이라는 공간이 주는 분위기에 매료되어 있었다. 호텔이나 여행을 떠올리면 느껴지는 느낌과 감성, 즉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이미지를 물리적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저는 어떠한 공간이나 오브제를 통해 설레는 여행이라는 추상적 느낌을 연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렇게 해서 서류가방이란 일상의 평범한 오브제에 대해 재해석하고 이를 여행이란 개념에 부합되도록 재디자인 하였다. 호텔은 우리가 어딘가로 여행을 갔을 때 머무는 일종의 임시 보금자리이다. 동시에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미팅 포인트이기도 하다. 또한 호텔에 들고 온 여행자들의 여행가방 안에는 그들만의 스토리와 그들만의 인생, 상황 등이 담겨있다.
호텔 창쪽을 따라 크고 작은 여행케이스들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어 조명효과와 디스플레이 오브제 효과를 만들었다.
호텔 로비 전경
한쪽 벽면에 빔 프로젝트를 쏘아 마치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보는 여행지 전광판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로비의 소파 팔받침 역시 여행 가방이란 컨셉에서 가져왔다. 실제 여행 가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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