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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에이비씨 카펫 앤 홈(ABC Carpet & Home)

chocohuh 2013. 9. 3. 12:55

1897년 뉴욕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에이비씨 카펫 앤 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러그와 카펫을 판매하는 쇼핑몰이다. 맨해튼 유니온 스퀘어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1층부터 6층까지 그리고 지하, 또 길건너에 위치한 카펫전문 플로어까지 그야말로 뉴욕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토탈숍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어 안에 일단 들어서면 여기저기 천장을 채운 가지각색의 샹들리에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특이하다 못해 괴상하기 까지한 나무로 만든 여러 장식품들이 보인다. , 쥬얼리, 침구, 앤틱 가구, 테이블 웨어, 장식품 등 자세히 보려면 반나절에서 많게는 하루까지 걸릴 정도로 이곳에는 물건들이 정말 많다. 수많은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템들에 놀랐지만 더욱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은 가격이다. 의자하나에 수천불, 조명하나에 또 수천불, 침대라도 하나사려면 만불을 넘나드는 가격대. 살까말까 갈등도 충동구매의 유혹도 전혀 생길 수 없는 살인적인 가격에 그냥 눈이나 즐겁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든다.

 

신비스럽고 우아한 스타일의 샹들리에가 있는가하면 기괴스럽고 어두운 분위기 조명이 있는, 완전 극과극의 스타일의 손님들 취향을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구비하고 있는 곳이다. 스타일뿐 아니라 인도, 일본, 영국, 중국 등의 다양한 나라의 앤틱 가구와 소품들도 곳곳에 진열되어 있어 마치 작은 박물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1층에는 식기, 의류, 쥬얼리 등의 코너들이 있는데 각각의 코너에서 어떤 것을 파는지 그 특징을 말해주듯 다른 디자인의 샹들리에가 코너마다 걸려있는 것이 특이하였다. 6층 카펫전문 플로어에 가보면 다양한 크기와 이국적인 문양들의 카펫들이 바닥과 벽을 도배하다시피 걸려있다.

 

 

마치 심플하게 디자인된 디자인의 한 부분을 보는 듯했던 식기류 진열이었다. 각 식기류마다 형태는 다르지만 화이트 톤으로 통일감을 준 깔끔한 진열이 돋보였던 코너였다.

 

 

요즘은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또 자연친화적인 물건들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나무로 만든 테이블, 그릇, 의자 등을 모아 진열해놓은 곳이다.

 

 

코너마다 각기 다른 조명이 달려있다.

 

 

한 의류코너의 디스플레이이다. 그냥 흔한 사람 마네킹이 아닌 늑대의 머리가 눈을 끄는데 인상이 꽤 강렬했다.

 

 

 

같은 디자인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수많은 빈티지 디자인의 샹들리에들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머리위에 이 흑백의 조명들이 화려한 가지각색의 샹들리에와는 대조적으로 달려있다.

 

 

 

엘리베이터 층수와 비상 계단문 또한 공간과 잘 어울리게 디자인되어 있다.

 

 

모던디자인 가구를 파는 2층에 다양한 의자들 코너이다.

 

 

모던한 디자인의 가구들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은구슬들이 매달려 있는 듯한 배열

 

 

여러 패턴의 옷감들을 이어모아 만든 독특한 디자인의 소파, 의자, 벤치

 

 

 

침구류 층의 한 침구 디스플레이이다.

 

 

 

잘게 부서진 조개들이 입혀진 상들리에

 

 

중국풍의 캐쉬카운터

 

 

투명한 유리에 꽃잎들이 붙어있는 조명등인데 실제로 불을 켜면 꾳잎들이 나풀나풀 떠다니는 듯한, 효과가 있을듯하다.

 

 

 

6층의 카펫전문 플로어로 어느 곳에서도 본적이 없는, 수많은 카펫들로 가득 메워진 공간이다.

 

http://www.abchome.com/systemPage/home/tabid/190/Default.aspx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