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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이시가미 준야(Ishigami Junya) 건축 디자이너

chocohuh 2013. 7. 4. 16:54

일본의 떠오르는 젊은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의 영국 전시가 런던의 바비칸 갤러리(Barbican Gallery)에서 열렸다. 건축과 예술의 영역 사이에서 작업하는 이시가미 준야는 재료와 스케일을 사용하여 미니멀리즘의 미학을 재 정의한다.

 

영국에서의 첫 번째 설치미술인 이번 작품에서 그는 Curve의 독특한 공간에 응답하는 새로운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을 상상하며, ‘끊임없는 공간의 흐름을 표현한다. The Curve: Barbican CentreCurve 갤러리는 말 그대로 커브형태의 대 공간으로써 주로 실험적인 설치 미술전을 개최한다. 대공간의 갤러리라는 느낌보다 커브를 따라 돌아야만 다음 작품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공간에 따른 전시 효과가 사뭇 다르다.

 

가느다란 4m 높이의 기둥들이 마치 공기 중에 떠 있듯, 그 자체만 존재하는 분위기로 갤러리 전체에 배치되어 하나의 커브를 이루며 열을 이룬다. 가까이 자세히 보아야만 그 기둥을 지탱하는 투명한 구조적 요소를 찾을 수 있으며, 이 작업은 그의 대기에 관한 실험적 건축의 다음 단계이다. 같은 시리즈 중 첫 선을 보인 2010 베니스 건축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가나자와 공과대학 공방

 

지난 2008년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일본관은 1974년생 젊은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의 독무대였다. 벽면에 섬세한 도면을 가득 채운 벽면을 제외하곤 전시관은 과감히 비워졌고, 일본관의 외부 정원에 유리 온실을 설치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매우 얇은 기둥과 유리를 사용한 이 온실은 정교한 구조 계산을 통해 서있는 건축물이다. 자연을 확장하면서도 섬세하고 가냘프게 공간을 한정한다. 모호한 공간의 조경을 통해 극단적인 자연을 선보이고자 한 전시다.

 

일본 건축가들은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형태적인 단순성을 통해 개념적인 명료성을 유지하면서 복잡한 공간을 창조하는 공통적인 테크닉을 사용한다는 것. 특히 이시가미 준야에 대해서 예기치 않게 손을 베는 섬세한 종이처럼건축을 한다고 묘사한다. 이 섬세함은 이시가미 준야의 중요한 특징으로, 극단적인 개념을 지극히 평범하게 표현하는 방식에서 나타난다.

 

이시가미 준야는 세지마 카즈요와 니시자와 류에의 맥을 잇는다. 사나(Sanaa)에서 두각을 보이던 이시가미 준야는 입체적인 깊이를 없앰으로써 내외부 경계의 관계를 탐구하고, 확장적이고 표면적이며 경계가 없는 공간을 탐구하는 사나아(Sanaa) 디자인의 수퍼플랫 경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Family Chair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