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랜드마크이자 과학센터 뉴 메트로폴리스 네모 사이언스 뮤지엄을 소개한다. 이곳은 과학기술 박물관이며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잘 되어있으며 암스테르담 역을 마주보고 항구에 면하고 있는데, 과학 학습을 위한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건물의 1층에는 주 출입구와 로비, 어린이 탐험관이 있고, 2층에는 영화관, 탐험관, 사무실과 정원이 있다. 3층에는 탐험관과 기계실이 있고, 4층에는 탐험관이 위치하며, 마지막으로 5층에는 식당, 외부에는 계단식 테라스가 있다.
이곳의 전시는 커뮤니케이션, 에너지, 휴머니티, 현상, 기술에 관한 기획전시, 상설 전시가 주를 이루고, 일방적인 보여주기의 전시가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쌍방이 모두 통하는 인터렉티브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응용되고 있다. 건물 외관에는 내구성, 경량성, 강도 그리고 간편한 관리를 고려하였으며, 더욱이 쉽게 친숙해지는 녹청색의 동판 피복을 선택했다. 벽이나 입구 홀의 바닥 마감재로는 암스테르담의 가로에 자주 사용되고 있는 벽돌을 이용해 외부와 내부 공간의 자연스러운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해안의 기차역 쪽으로부터는 새로운 보행자용 브릿지가 가설되어 자전거로의 접근도 용이하게 하고 있다. 또한, 수상 택시에 승선할 수 있는 부두 레벨로부터 관람자는 메인 홀에 들어와 방향성이 뚜렷한 실내 중앙을 차지하는 계단을 채움으로써 실내의 전시물을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경사로로부터 광장으로 올라가 레스토랑, 카페가 있는 옥상 테라스상의 제2의 입구로부터도 실내에 접근할 수 있다.
멀리서 바라보이는 박물관은 마치 배와 같이 보여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미래로 희망으로 가득찬 뉴 메트로폴리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1997년 6월 3일 네덜란드의 베아트리체 여왕에 의해 개관되었다.
암스테르담 항구 내에 위치하고 있는 이 건물로의 접근은 육로를 이용하거나 배를 통한 수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주 출입구는 1층에 위치하고 있고, 긴 램프를 타고 지붕 층에 오르면 부 출입구로도 입장할 수 있다. 건물 내부에는 전 층에 걸쳐 뚫려있는 오픈 공간이 있고, 이곳에 있는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동선이 순환되면서 공간위치를 인식할 수 있다. 건물의 특징 중 하나가 입구로비에서 보면 수직 동선 계단이 전 층에 걸쳐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건물 내부 전체를 한눈에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건물은 전체 5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층을 오를 때 마다 하나의 주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각 층의 전시 관람을 마치면 마지막으로 5층 식당에 다다르게 되고, 이곳에서 간단한 식사와 도시 조망을 할 수 있다. 또한 이곳은 외부 테라스와 연결되어 있어 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제공하고 전시를 마감한다.
이 건물의 전체 형상은 배를 연상시킨다. 녹청색의 외벽 동판 스킨은 유지성, 내후성, 강도 등을 고려하여 선택되었지만, 과학과 기술의 응용을 상징하고 있다. 건물 내부는 마치 배의 내부를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기계적인 모습과 재료마감을 보이고 있다. 타워부분과 램프의 경사로부분은 붉은 벽돌로 마감하여 기존 항구와 암스테르담 도시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착한디자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시가미 준야(Ishigami Junya) 건축 디자이너 (0) | 2013.07.04 |
---|---|
트라이벌 디디비(Tribal Ddb) 인테리어 디자인 (0) | 2013.07.04 |
테이트(Tait)의 볼리 체어(Volley Chair) (0) | 2013.07.04 |
타바카 스튜디오(Tabarka Studio) 아이덴티티 디자인 (0) | 2013.07.04 |
레드 불(Red Bull) 아트 캔 전시회 (0) | 2013.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