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중심부에 있는 클락큰웰(Clerkenwell)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밀집된 디자인 커뮤니티로 유명하다. 이를 계기로 탄생한 5월의 클락큰웰 디자인 위크 행사는 4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사흘 동안 이 지역의 디자인 관련 비즈니스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올해의 행사는 비트라(Vitra), 놀(Knoll) 등 명성 높은 디자인 브랜드의 쇼룸을 비롯해 약 50곳의 쇼룸에서 특별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클락큰웰 디자인 위크 2013 프로모션 배너
다양한 쇼룸 관람을 통해 신제품을 엿볼 수도 있지만, 이 행사의 주요무대는 화밀로 빌딩(The Farmiloe Building)에서 있는 다양한 디자인 이벤트이다. 1868년에 브라운과 로빈슨(Browne & Robinson)에 의해 완공된 이 건물은 런던 빅토리안 시대의 건축물을 대표하는 예로 포틀랜드 암석과 애버딘 화강암을 사용한 이탈리아식 정면을 가지고 있다. 1999년 이후로는 영화와 텔레비전, 광고 세팅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화밀로 건물 내부 중심에 장식된 포스카리니(Foscarini)의 조명
화밀로 건물 내부 안마당 전경
행사의 주요 후원자인 재규어(Jaguar)
핸드 앤 아이(Hand & Eye) 스튜디오의 테라코타 조명
도자기로 만들어지고 특수 개발한 색상으로 코팅한 핸드 앤 아이(Hand & Eye) 스튜디오의 브라이트 씽(Bright Things) 조명
브라이트 씽(Bright Things) 조명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디자이너 톰 허스든(Tom Housden)
2012년 선보인 후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모듈러 시스템 가든 오피스, 테트라 쉐드(Tetra Shed)는 6개의 형태로 변형할 수 있고 작업 공간, 휴식 공간, 기업 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4개절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다.
클락큰웰 디자인의 또 다른 장소로 사용되는 섬뜩한 분위기의 하우스 오브 디텐션(House of Detention)은 1617년에 지어진 교도소이다. 현재는 화밀로 빌딩과 마찬가지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대표적인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약 830㎡의 대규모의 크기를 자랑한다. 작게 분배된 공간 때문에 주로 작은 규모의 기업과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하우스 오브 디텐션에 전시되고 W 호텔에서 주최한 디자이너 오브 더 퓨쳐(Designer of the Future)를 수상한 필립 말로인(Philippe Malouin)의 데이라이트(Daylight) 조명
데이라이트 조명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디자이너 필립 말로인
브라질에서 만들어지는 휄리시아(Fellicia)는 현재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의 디자이너와 현지의 전통적 수공업 제조의 만남으로 2011년 탄생한 브랜드이다.
런던 스트랫퍼드(Stratford)에서 활동하는 디자인 그룹 어셈블(Assemble)이 디자인한 삼각형의 의자와 테이블은 사용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배열할 수 있다. 어셈블은 건축과 디자인을 하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형성한 그룹으로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공간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이해를 위해 조립 과정이 드러나게 하는 건축물을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중이 참여하는 협력의 작업을 이용해 상호 의존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그들의 디자인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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