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초코렛 HUHSI chocolate

착한디자인

리카르도 보필(Ricardo Bofill) 건축 디자이너

chocohuh 2013. 5. 13. 12:53

지중해의 수도로 불리는 바르셀로나 도시 혁명은 바다에서부터 이루어졌다. 1992년 올림픽을 기점으로 문닫은 공장지대로 거의 폐허 상태로 방치된 해변에 젊은 건축가 집단이 기적을 불어 넣은 것이다. 해변 가까이 차도는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널직한 모래사장과 보도는 온화한 지중해의 날씨를 만끽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해변의 기적을 이룬지 20년이 지나고 W Hotel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을 한다.

 

W Hotel은 세계의 주요 도시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럭셔리 호텔인데 2010년 바르셀로나 항구 주변에 거대한 돛을 달고 항해를 시작하였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가 리카르도 보필(Ricardo Bofill)이 설계한 호텔은 현재 바르셀로나 최고의 호텔 중 하나로 꼽히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침실에 누우면 바다와 하늘만 보여 마치 물위에 혹은 천공의 성에 떠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해변 바르셀로네따의 밤과 낮 풍경. 20여년 동안 도시에서 가장 변화하고 발전한 곳이 바닷가 근처이다. 특히 상업적 항구 주변은 큰 변화를 맞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지중해에서 가장 큰 쿠르즈 항구를 계획하며 큰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기 시작했고 W Hotel이 가장 먼저 그 화려한 장을 열었다.

 

 

건물 중간에 뛰어나온 테라스에서는 바다 위에 떠(배가 아닌 곳에서) 일광욕을 즐기기에 최고의 멋진 시설을 만들었다.

 

 

호텔의 인상을 좌우하는 곳은 바로 로비이다. 심플하면서도 힘이 느껴진다. 높은 천정이 공간감을 극대화 시켜준다.

 

 

객실로 들어서는 입구에 벽사이 간접 조명을 넣었고 객실의 번호가 보석처럼 반짝이게 만들었다.

 

 

사람들을 만나거나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로비겸 바의 전경. 전체적으로 집의 거실처럼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색상과 조명으로 공간을 디자인하였다.

 

 

모던하고 간결한 그리고 넓은 공간에서 힘을 잡아주는 바 디자인

 

 

호텔이 지닌 다양한 얼굴의 한 면. 둥근 의자 쿠션을 이용해 벽면을 채운 공간에 재미와 리듬이 느껴져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넣어 주었다.

 

 

현대인들에게 호텔은 휴식과 더불어 일을 할 수 있는 작은 사무실의 기능을 지닌 복합적인 공간으로써 존재한다. 멀리 도시를 한 눈에 내다보며 미팅을 갖고 일을 한다면 능률이 극대화될 것이다.

 

 

 

다양한 침실 디자인의 예. 모던하고 아늑해 보인다. 바다위에 혹은 하늘위에 떠 있는 돛단배에서의 하룻밤

 

 

화려하지는 않지만 좁아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색과 충분한 자연광과 조명빛 그리고 거울을 이용해 확장 시키는 효과를 최대한 만들어 냈다.

 

 

고급 호텔들이 가장 심여를 기울이는 곳의 하나가 스파일 것이다. 미니멀하고 절제된 공간에서의 휴식

 

 

바닷가 해변이 길게 늘어져 보이도록 수영장의 높이를 맞춰 디자인하였다. 마치 해변의 연장선에서 햇살을 즐기지만 밖에서는 볼 수 없는 높이에 위치해 있어 공간을 유일한 곳으로 만들어 준다.

 

 

리카르드 보필의 W Hotel 스케치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