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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파트리샤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의 소파와 러그(Sofa And Lug)

chocohuh 2013. 5. 7. 15:23

솜사탕처럼 달콤해 보이는 컬러와 텍스쳐로 만들어진 푹신해 보이는 소파와 러그 모듈러 세트 디자인은 디자인계의 여왕으로 감히 칭송할 수 있는 스페인 디자이너 파트리사아 우르키올라의 최근 작업이다. 스페인 텍스타일 회사 간(Gan)을 위해 디자인한 작업으로 지난 주 파리(Paris)에서 열린 메종 & 오브제 디자인 페어(Maison & Objet Design Fair)에 소개되었다.

 

우르키올라만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감성이 잘 전해지는 재료의 본질을 잘 살린 디자인은 소박하고 따뜻해 보이면서도 그만의 멋을 잃지 않았다. 가구 중 소파처럼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이 오랜 시간 머무르고 함께 사용하는 물건도 없을 것이다. 그 만큼 안락하고 편안하며 멋스러워야 하는 가구가 소파이다. 가족은 물론 손님을 맞이하고 시간을 보내게 되는 곳도 소파 위다. 양처럼 포근하고 부드러운 재질을 지난 소파와 러그 위라면 어떤 시간도 정답고 따뜻하게 느껴질 것이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배치와 구성을 바꿀 수 있게 디자인하여 퍼즐처럼 흥미를 유발한다. 흐린 회색톤에 간간히 사용된 파스텔 톤의 색상들이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포근한 스웨터에 얼굴을 묻고 잠이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이 소파를 보는 순간 느껴진 감성이다.

 

 

 

러그와 소파의 조합과 변형은 작은 변화의 시도이지만 전체적으로 공간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마치 미니어쳐처럼 느껴지는 소파는 양모의 굵은 실로 짠 스웨터 텍스쳐가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등받이가 달린 소파에 맞춰 만들어진 퍼프도 색상은 노랑, 코랄, 핑크 그리고 아이보리 네가지 톤이 조합을 만들어 낸다. 텍스타일의 패턴은 우즈베키스탄 전통 문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십자 모양의 러그는 소파의 크기와 배치에 맞게 디자인되었다. 100% 양털로 제작되었다.

 

 

 

 

러그의 디테일 사진. 보송보송하게 느껴지는 텍스쳐와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색상이 사랑스러운 디자인. 전통적인 기법을 버리지 않고 모던하게 재발견해 내고 만들어 내는 우르키올라의 재주는 항상 그녀의 작업이 최고가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