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본드(Julian Bond) 제품 디자이너

줄리안 본드는 유니버시트 칼리지 런던(UCL)중 하나인 바틀렛 건축대학교(The Bartlett)에서 건축학 학사를 받은 후 영국왕립 예술학교에서 제품 디자인(Design Products)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석사학위 프로젝트로 고안되었던 픽셀 머신은 디진(Dezeen)과 가디언(Guardian)을 비롯한 많은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디자인과 소비자 저작권의 합법화 사이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관심의 결과물이다.

 

 

픽셀 머신(The Pixel Machines)중 리틀 디퍼(Little Dipper), 2010년

 

줄리안 본드는 사용자가 직접 유니크한 꽃병을 디자인할 수 있는 셀프 몰딩 머신(Self Moulding Machine)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픽셀 몰드(Pixel Mould)라고 불리는 이 기계는 1.300개의 각각의 석고 기둥을 이용해 매번 독특한 자신만의 꽃병을 추출해 낼 수 있다. 각각의 석고 기둥은 개별적으로 움직이고 위치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독창적인 몰드를 제작할 수가 있다. 액체 점토가 몰드 안으로 부어져 굳어지면 최종적인 제품이 탄생하게 된다. 꽃병은 보통 고정형틀에 사용되는 전통적인 도예 주조법인 슬립주입 기술을 통해 제작되지만 픽셀 몰드는 사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기계는 사용자가 자신이 소유하는 자신만의 폼(Foam)과 창조성에 조금 더 관계함에 의미를 둔다.

 

슬립주입(注入, Slip Casting): 슬립주입은 금속이나 세라믹의 성형 주조법의 전통적인 방식의 하나로, 원래 도기(陶器)의 제조에 사용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금속분말의 성형 법으로서도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 금속 또는 세라믹의 분말을 물 등의 액체에 풀어, 유동상태로 바꾸고 이것을 주형(鑄型)에 부어 잠시 방치한 다음, 수분을 상징액(上澄液)으로서 제거하거나 또는 석고주형에 흡수시켜서 제거함으로써 분말 성형체를 얻는다. 이것을 가열 소결(加熱燒結)하여 고체의 성형품을 만든다.

 

 

 

 

 

 

픽셀 머신(The Pixel Machines) 작업과정, 2010년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