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성, 기능성, 디자인 성을 겸비하고 풍부한 색채와 특유의 질감을 통해 보는 이들, 체험하는 이들을 언제나 놀라게 하는 브랜드 '플리츠 플리즈 이세이 미야케(Pleats Please Issey Miyake)'가 올해로 탄생 2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플리츠플리즈와 오랜시간 함께 해 온 아트디렉터 사토타쿠가 2012년 1년간 브랜드의 이미지 비쥬얼을 제작, 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플리츠 플리즈 이세이 미야케(Pleats Please Issey Miyake) 20th Anniversary Visual Art Direction: Taku Satoh, Design: Shingo Noma, Photograph: Yasuaki Yoshinaga
올해 일년 간에 걸쳐 발표되는 브랜드 비쥬얼의 컨셉트는 'Sizzle'. 일본어로 시즈루(しずる)는 보기좋게 잘 익은 고기의 육즙을 머금은 상태를 표현하는 의성어. 요즘은 고기 뿐 만 아니라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나 이미지 등을 보고 '시즈루감(シズル感)'이 있다는 표현이 자주 쓰인다.
플리츠플리즈의 상징이기도 한 플리츠의 오리지널 텍스타일을 사용해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듯한, 소프트크림, 짙은 향의 레드와인, 먹기 아까울 만큼 예쁜 화과자(和菓子), 달큰한 초코렛 시럽을 듬뿍 바른 토스트 등의 명쾌한 비쥬얼을 통해 접하는 순간 '맛있겠다!', '입어보고 싶다!' 하는 본능적인 감정이나 감각을 표현했다.
플리츠 플리즈 이세이 미야케(Pleats Please Issey Miyake) 20th Anniversary Visual
Art Direction: Taku Satoh, Design: Shingo Noma, Photograph: Yasuaki Yoshinaga
음식, 먹을 것에 대해 맛있겠다! 먹고 싶어! 하고 느끼는 것은 대상에 대해 본능적으로 어떤 의심도 없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사토 타쿠).
플리츠 플리즈 이세이 미야케 브랜드 광고(Pleats Please Issey Miyake Brand AD
Art Direction: Taku Satoh, Design: Taku Satoh
플리츠플리즈와 사토 타쿠가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9년 발표 된 스시를 테마로 한 플리츠플리즈의 광고포스터 또한 플리츠플리즈의 대표이자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三宅一生)와 타쿠 사토(佐藤卓)라는 두 거물급 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앞서 말했지만 이번에 발표 된 플리츠 플리즈 이세이 미야케(Pleats Please Issey Miyake) 20th Anniversary Visual은 현재진행형. 지금까지 3탄까지 발표되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Sizzle감' 넘치는 비쥬얼이 이어서 발표 될 예정이다.
플리츠 플리즈 이세이 미야케(Pleats Please Issey Miyake) Aoyama shop
플리츠 플리즈 이세이 미야케(Pleats Please Issey Miyake) Roppongi shop
타쿠 사토(Taku Satoh): 동경출생. 1979년 동경예술대학 디자인과 졸업, 1981년 동대학원 수료, 주식회사 덴츠를 거쳐 1984년 Taku Satoh Design Office를 설립하였다.
Lotte의 Mint Gum Series, 메이지明治의 おいしい牛乳, Issey Miyake Parfums: L’eau d’Issey 패키지 디자인, NTT Docomo P701iD・P702iD등의 제품디자인을 진행. 그 외에도 Pleats Please Issey Miyake의 시즌 카탈로그 디자인, 카나자와 金沢 21세기미술관, 국립과학박물관 등의 심벌마크 디자인, NHK교육방송 <にほんごであそぼ(일본어로 놀자)>의 기획멤버 및 아트디렉션, 대량생산품을 디자인의 시점에서 해부하는 <デザインの解剖(디자인의 해부)>프로젝트 진행 등을 맡아왔다.
2007년 동경미드타운에 오픈한 21_21 Design Sight디렉터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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