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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안야 무앙코테(Anya Muangkote) 환경 디자이너

chocohuh 2025. 4. 22. 09:56

태국(Thailand) 방콕(Bangkok)과 런던(London)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학제적 디자이너이자 연구자 안야 무앙코테(Anya Muangkote)를 소개하려 한다. 그녀는 순환 디자인과 바이오디자인 원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급자족형 생산 및 소비 방식을 탐구한다. 특히 디지털 제작 기술을 활용하여 식물성 또는 식품, 농업 폐기물과 같은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생분해성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작한다.
 
안야의 주요 관심 분야로 알개 배양(Alga Culture)이 있다. 이는 균사체 기반복합 소재로 바이오 소재 및 생분해성 재료이다. 이는 분산형 생산 시스템으로 지역 커뮤니티를 돕기도 한다. 더불어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 및 재생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분야이다. 그녀는 2018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방콕 디자인 위크(Bangkok Design Week)에 여러 차례 작품을 출품하고 참여하여 지속 가능성과 지역 커뮤니티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설치 작품을 통해 도시 환경과 예술의 융합을 시도했다. 특히 그녀의 작품은 전통적인 태국 문화 요소를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이탈리아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이는 그녀의 디자인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수상은 안야의 작품이 단순한 미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음을 시사한다. 안야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 지역성과 세계성을 아우르며 디자인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조명하고자 하는 그녀의 철학을 반영한다. 그녀의 작품은 방콕 디자인 위크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2025 HED25-M Bauhaus
 
HED25-M 바우하우스(Bauhaus)는 디자인과 창작을 실험적으로 탐색하는 프로젝트로 방콕 디자인 위크의 일환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CEA(Creative Economy Agency)와 캐피탈리드코(Capitalreadco)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창의적 실험실 크리에이티브 하우스(Creative House) 내 주요 기획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고전적인 바우하우스 디자인 언어를 현대적 감각과 로컬 감성을 섞어 새롭게 구성하여 건축적 구조물, 색채 체계, 소재의 조합을 동시대적 놀이처럼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모지(Emoji いもじ)로 상징되는 각기 다른 모듈들이 공간을 구성하고 상호작용하여 각 모듈은 추상적이면서도 직관적인 감각을 자극하고 관람객에게 참여와 해석의 여지를 준다는 점이 재미 요소이다.
 
더불어 디지털과 물리적 공간의 융합으로 전시 공간에서는 AR, QR 기반 인터랙션도 제공하여 디지털 기술을 통한 몰입 경험이 가능하다. 참여자는 작품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된다. 현지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여 동남아시아적 감수성과 국제적 언어가 공존하는 새로운 창작 방식을 제안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2023 Eggsperiment
 
웨이스트 이즈 모어(Waste is More)라는 전시 주제로 폐기물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하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전시를 진행하였다. 안야는 지속 가능한 소재와 디자인을 통해 폐기물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달걀 껍질(20%)과 PLA(80%)로 만든 식탁용 제품 모음으로 방콕 디자인 위크에서 열린 전시회에서는 PTT 이노베이션 인스티튜트의 연구팀과 디자이너, 제조업체, 가구 유통업체인 HG Next가 협력하여 폐기물을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완벽한 솔루션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용도 용기, 양초 홀더, 달걀 컵, 그릇, 젓가락 받침대로 구성된 식탁용 제품으로 달걀의 해부학에서 영감을 받아 이러한 물체의 모양과 형태를 디지털 방식으로 탐구하고 3D 프린터로 만든 다음 손으로 최종 제품으로 조각했다. 이 실험은 달걀껍질 폐기물의 잠재적 응용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달걀껍질 폐기물의 부활이 어떻게 전면적으로 이루어졌는지 탐구하며, 대부분의 사람이 거의 매일 달걀을 소비하는 식당의 일상적인 물건으로 재구성하는 것만으로도 알껍질 폐기물의 부활을 알 수 있다. 달걀껍질 부활이라는 개념은 음식물 쓰레기 관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새로운 관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 Regen Districts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 전시는 방콕의 특정 지역에서 발생하는 유기 폐기물을 활용하여 바이오 소재 및 오브제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지역의 카페와 레스토랑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시를 진행하였다.
 

 
2021 Spirulina Society
 
디자인 플랜트(Design Plant)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 작품을 전시하여 도시 거주자를 위한 스피룰리나(Spirulina) 배양 키트를 개발하여 식량 생산과 폐기물 감소, 조명 기능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하였다.
 
안야의 작업은 지속 가능성과 지역 커뮤니티의 참여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 실천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녀가 사회를 위해 어떤 디자인 작품을 보여주고 사람들과 연대하여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지 기대가 된다.
 

 

 
https://anyamuangkote.info
https://readthecloud.co/anya-muangkote-regen-districts
https://theindexproject.org/award/nominees/5272
http://www.designd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