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시트(Mark Lsitt)는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 이야기를 다루는 스웨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 중 한 명이다. 그는 2019년 스톡홀름 디자인 위크를 맞아 스톡홀름에 방문하면 반드시 가야할 랜드마크 10가지를 소개했다.
National Museum, Friedrich August Stüher, 1866년
스웨덴 왕궁과 마주하고 있는 내셔널 뮤지엄은 1866년 화려한 장식의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최근 리노베이션이 진행되었다. 리노베이션은 스웨덴의 건축가 Gert Wingårdh가 맡았다. 그는 이 작업으로 그가 왜 스웨덴의 가장 유명한 건축가인지를 증명했다.
Aula Medica, Gert Wingårdh, 2013년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의 아울라 메디카(Aula Medica)는 약 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이다. 매년 노벨 의학 수상자가 진행하는 강의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졌다. 별도의 음향 장치 없이 강단에서 이야기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설계되었다. 이 건물을 밖에서 보면 코스타 보다(Kosta Boda)의 크리스탈 그릇을 닮았으며, 안 쪽의 나무는 노벨상 메달의 금색으로 반짝거린다.
Stockholm City Hall, Ragnar Östberg, 1923년
스톡홀름 시청은 영국의 건축가 랄프 어스킨(Ralph Erskine)을 스웨덴으로 이주하게 만들었다고 하는 건물이다. 초기 북유럽 원시주의와 유럽의 기교가 완벽하게 융합된 이 건물을 통해 스웨덴은 건축으로서 알려진 국가에 자리 잡게 되었다. 건축가 랑나르 외스트베리(Ragnar Östberg)는 신으로 추앙받기도 했으며, 그 어떤 스웨덴 건축가도 이러한 위치에 오르지 못했다. 북쪽의 타지마할로 불린다.
Kulturhuset, Peter Celsing, 1973년
이 건축물은 파리의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에 영감을 준 건물이다. 크고 길쭉한 건축물은 지하로 패인 광장을 마주하고 있으며 투명한 파사드를 통해 건물 내부를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퀼뛰르뤼쎄(Kulturhuset)를 스웨덴 건축에서 마지막 위대한 업적으로 여긴다.
Stockholm City Library, Gunnar Asplud, 1928년
스웨덴의 가장 상징적인 건물인 스톡홀름 시립 미술관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건축가 군나르 아스플루드(Gunnar Asplud)에 의해 지어졌다. 처음에는 왕관을 씌운 것 같은 고전적인 양식의 돔으로 만들어질 계획이었으나 녹슨 붉은 표면에 정육면체가 실린더에 붙은 형태로 변형되어 지어졌다. 원형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원대한 목표는 현재에도 여전히 감동을 주고 있으며, 수많은 카피캣을 양산했다.
The Stockholm Subway, Michael Granit, Per H. Reimers, 1950년
스톡홀름 지하철은 독특한 건축과 예술적인 장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른바 동굴 역이라고 불리는 이 지하철역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타일이 붙은 역과 분명하게 차별화되면서, 많은 인상을 남긴다. 처음에 이 아이디어를 들은 관광청은 과연 어떤 승객이 이걸 보러 내려갈까 의문을 품었지만, 오늘날 지하철은 그 어떤 근대 건축물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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