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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퓨그 인터랙티브 타이포그래피(Fugue Interactive Typography)

chocohuh 2015. 8. 21. 14:37

뉴욕의 사그마이스터 앤 월시(Sagmeister & Walsh)가 애니메이션 형식의 시각 아이덴티티(Visual Identity)를 만들어 내었다. 이렇게 탄생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Cloud Software) 회사 퓨그(Fugue)의 새 로고타이프(Logotype)는 소리와 터치에 반응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 요소를 구축하고 유지, 관리하는 데 특화된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기 위해 인터랙티브 로고라는 색다른 형식을 택한 것이다.

 

 

제시카 월시(Jessica Walsh)는 퓨그의 소프트웨어에 관해 배우면서 두드러져 보였던 특징은 그 소프트웨어가 지닌 순간성(Ephemerality)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퓨그 측이 요청한 것도 바로 이 지점이었다. 퓨그는 순간성을 시각화하고 브랜드의 핵심적 특징을 체현한 브랜드를 디자인해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러한 요청에 응답하여, 사그마이스터 앤 월시 측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잉크 선과 점으로 이루어진 로고를 만들어냈다. 사용한 서체는 GT 섹트라(GT Sectra)로 폭이 넓은 펜으로 쓴 캘리그래피에 대한 오마주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한편 이들은 로고 이외에 사용자용 어플리케이션도 함께 제작하였다. 드로잉 기능을 갖춰 사용자가 태블릿 기기에서 마치 퓨그의 로고가 그러하듯 추상적인 드로잉을 자동으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의 음악 라이브러리에서 특정 음악을 불러 들여, 음악의 비트에 따라 로고의 애니메이션 속도를 변화시키는 소프트웨어도 개발되었다. 음악과 깊은 연관을 지닌 이름의 회사에 걸 맞는 선택이다. 퓨그는 푸가(Fuga)라 불리는 악곡을 뜻하는 말이다. 실제로 퓨그의 소프트웨어 개발진은 전직 뮤지션 출신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명으로 음악 용어를 사용하는데, 이러한 배경 역시 브랜딩에 반영하고자 했다고 한다.

 

 

 

 

 

 

 

동종업계 경쟁 업체들의 로고가 비교적 남성적인 인상의 시각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소리와 결합한 퓨그의 인터랙티브 로고는 확실히 남달라 보인다. 더불어 인터랙티브 로고로, 박람회와 같은 행사에서 자사의 로고를 음악과 함께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차별화라는 목표는 확실히 달성한 셈이다.

 

http://www.dezeen.com/2015/03/22/sagmeister-walsh-animated-visual-identity-logo-fugue-computing-cloud

http://www.sagmeisterwalsh.com

https://www.fugue.it/#what-is-it

http://www.designdb.com/dreport